영화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지며 인기를 모았던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막내딸 아나스타샤가 화제입니다.
총상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가 돌연 유럽에 나타난 아나스타샤 공주의 진위 논란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는 것도 있지만, 중국판 아나스타샤 청제국 공주 사기 사건도 관심을 끌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
러시아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 미스토리 무엇?
1918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러시아 니콜라이 2세 황족 일가는 볼셰비키 비밀경찰에 의해 모처에 감금 당했고, 그러던 중 혁명에 반대하며 황제를 지지하는 세력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볼셰비키는 위기감을 느껴 감금중이던 황족들을 총살하는 비극이 일어나게 됩니다.
당시 총살당한 인원은 황제와 황후를 포함하여, 4명의 공주와 황태자, 시종 세명, 그리고 주치의였으며, 총살 장소는 감금 중이던 저택의 작은 지하실로 추정된다는 1989년 보고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아나스타샤가 돌연 유럽에 나타난다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20년 유럽의 사교계는 한 여성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히게 되는데, 볼셰비키 혁명 직후 총살당한 줄 알았던,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막내딸인 아나스타샤가 돌연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안나 앤더슨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자신이 아나스타샤며 총살 당시 극적으로 죽음을 면한 뒤 유럽으로 몰래 빼돌려졌다고 주장했는데, 사건 당시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지내다 최근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됐다고 설명하며 유럽에 있던 로마노프 황가의 막대한 재산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내게 됩니다.
이 여성이 진짜 아나스타샤인가는 미스터리가 됐는데, 여러가지 상황이 아나스타샤인지 아닌지 진위를 확인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인데, 결국 안나는 로마노프 황가의 재산을 되찾는 데는 실패하게 됩니다.
자신이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한 안나 앤더슨
중국판 아나스타샤 청제국 공주 사기 사건 무엇?
또한 중국판 아나스타샤 청제국 공주 사기 사건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한 재력가가 중국 4성급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청 황실 야신지오로 일가의 셋째 공주, 창핑 공주를 만나 청나라가 무너지면서 청나라 황실은 보관중인 막대한 금괴와 각종 금 장신구, 달러 예금 등을 비밀리에 쓰촨과 구이저우 등 8개 지역 금고에 분산 보관했다며, 그 보물을 찾는데 투자하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공주는 이 과업을 이루기 위해 친분이 있는 사업가들과 일종의 투자회사를 세웠다고 말했고, 동결된 청나라 황실의 재산을 되찾으면 3배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설득한 것인데, 결국 약 10억원을 사기당한 후 경찰에 신고했고, 청제국 공주의 사기 사건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중국판 아나스타샤 청제국공주 사진
자신이 청제국 공주라고 주장한 사기
디즈니 아나스타샤
아나스타샤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