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흔들림 현상에 차량통행 통제, 이순신대교 사진, 이순신대교 보수 일지, 국내 최장길이 현수교 이순신대교 통행료

전라남도의 광양시와 여수시를 잇는 이순신대교에 심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서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완공하여 개통한 지 불과 1년 반 남짓한 다리입니다.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저녁 6시 19분쯤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신고가 여수 소방서에 접수됐고, 소방서 측은 대교를 지나던 차량 수십 대를 대피시켰습니다.

 

국내 최장길이 현수교 이순신 대교 흔들림 현상 발생



이순신대교 심한 진동 현상 발생


소방당국과 경찰은 차량을 대피시키고 이순신대교 부근을 지나던 선박 통제를 완료했으며, 이순신대교 일대에 교통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통제하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대피를 완료하고 지나다니는 차량과 선박을 모두 통제한 현재, 인명사고 등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요.

 

 

이순신 대교 흔들림 현상 원인은?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에 전라남도에는 초속 6~7미터의 바람이 불었지만, 그 정도의 바람은 교각의 흔들림 정도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라고 하네요. 


특히 비정상적인 흔들림이 일어났던 시간, 이순신대교와 2~3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광양시 중동에서 오후 6시에 측정된 풍속은 초속 2미터 안팎이었기 때문에 바람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다리 흔들림 현상의 원인은 바람이라기보다 다리의 균열 및 이상 징후가 발생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순신 대교 세계 최대 높이의 콘크리트 주탑

 


이순신대교 흔들림 현상 원인, 개통 후 개보수 일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는 100퍼센트 국산 자재와 장비 및 기술로 지어졌으며 왕복 4차선 총 연장길이 2,260미터의 국내에서 최고로 긴 현수교로, 2013년 2월 7일에 개통된 통행료 무료의 다리입니다.


2,260미터의 다리 길이는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긴 길이입니다. 또한 현수교의 양 주탑 사이의 거리가 1545미터인 것은 충무공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순신 대교 주탑 높이 비교

 

또 각 주탑의 높이 또한 해발고도 262미터인 남산과 259미터인 63빌딩보다 높은 270미터로 그전까지 가장 높았던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교의 254미터보다 더 높이 시공되어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순신대교에 문제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사실 이순신대교는 2012년 여수박람회 때 왕복 4차선을 임시로 포장했지만 균열이 발생하여 폐쇄했고, 여수 엑스포가 끝나고 개보수를 거쳐 2013년 2월에 개통한 것입니다.

 

 

이순신 대교 개설 구간


최근에도 광양에서 여수로 가는 방면에 공사를 하면서 2차선만 운행해왔다고 합니다. 전라남도의 관계자에 따르면, 다리 떨림 현상은 많이 줄었지만 이상 징후가 의심되므로 전문가들이 내일인 10월 27일부터 정밀 진단에 들어갈 것이며, 필요한 경우 시설안전공단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2차선을 막고 진행 중인 포장공사가 오늘 흔들림 현상을 유발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량이 다닌 지 약 2년, 정식 개통된 지 1년 반 약간 넘은 다리가 벌써 이런 불안한 징후를 보이다니, 하루하루가 불안에 떨 나날이군요. 2014년 정말 이 정도로도 모자른 걸까요? 돌다리도 두드려 가며 건너도 안심이 되지 않을 하루하루입니다.

 

이순신 대교 정식 개통 1년 반 만에 불안 징후 포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