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이토록이나 허탈하게 운명을 달리한 가운데, 마왕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에서의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 22일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 후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10월 22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된 후 응급수술 등 사투를 벌인지 6일만에 결국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왕 신해철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 신해철의 안타까운 죽음과 함께, 마왕 고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알려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쌀롱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 신해철은 1월 26일 오후 9시40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쌀롱' 첫방송을 앞두고 쓰러져 속사정쌀롱은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프로그램이 됐는데,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속사정쌀롱' 티저와 예고편 속 고 신해철의 모습은 환화게 웃는 생전의 신해철의 당당한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신해철 마지막 방송 속사정 쌀롱
'속사정쌀롱' 1회 예고편에는 녹화 도중 활짝 웃고있는 고 신해철의 모습이 담겼으며 메이킹 필름과 4차까지 공개된 티저에선 진중권 윤종신 장동민 강남 등 멤버들과 유쾌하게 포스터 촬영 중인 고 신해철의 모습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신해철은 티저 예고편에서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 그러는데 난 이미 영생의 길로.."라고 너스레를 떨어 뒤늦게 예고편을 통해 생전의 모습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고, "살이 쪄 숨이 막힌다"며 부쩍 살이 쪘음을 언급해 이번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속사정 쌀롱 티저 영상 보기
한편 고 신해철의 모습이 담긴 속사정쌀롱은 일단 제작진이 지난 10월 23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속사정쌀롱’ 제작발표회와 10월 26일 예정돼 있던 첫 방송 역시 한 차례 취소했기에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한편 27일 신해철 사망 소식에 '속사정쌀롱'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감사했고. 고마웠고. 또 고마웠고. 또 고마웠고..매순간 당신께 감사한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좋은 기억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믿을수 없지만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알게돼 감사했고 함께여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안녕. 우리의 마왕"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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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 고 신해철 애도
그리고 JTBC의 손석희 앵커가 고 신해철을 애도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10월 2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저는 MBC '100분 토론'에서 신해철을 다섯 번 만났다며, 나올 때마다 논란의 한가운데 섰고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내가 기억하는 한 뛰어난 가수였던 그는 어떤 주제를 놓고도 자신의 주관을 뚜렷이 말할 수 있는 논객이기도 했다"고 논객 신해철을 떠올렸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또한 신해철에 대해, 욕을 많이 먹어 영생을 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며, 하지만 팬들의 마음속에서 그는 영생할 것이다고 고인을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신해철 100분 토론 영상, 신해철 노무현 추모, 신해철 백기완
이날 손석희 앵커가 뉴스룸에서 100분토론에서 만난 신해철과의 인연을 언급하면서, 과거 100분 토론에 출연했던 당시의 신해철에 대한 관심도 역시 커졌습니다.
신해철은 과거 방송된 MBC '100분토론' 400회 특집에 가장 토론을 잘하는 비정치인 1위로 뽑혀 패널로 초대된 바 있는데, 당시 방송에서 신해철은 “이명박 정권의 행태는 전두환 정권의 모습”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신해철 100분 토론 출연 모습
신해철은 지금까지 '100분토론'에 참여하며 소수 의견 쪽에 서 있었고 수많은 악플의 바다 속에서 헤엄을 쳐왔는데 내가 1위로 뽑혔다는 말을 듣고 ‘내 말에 공감을 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존재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해철은 100분토론 400회 특집에서, 특히 2부 이명박 정부에 대한 토론 도중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다소 격양된 감정을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는데, 신해철은 '100분토론'에 대해 “애증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 정부가 방송을 장악을 시도하고 시사프로들을 폐지하고 국민들의 눈과 입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100분토론' 만큼은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해철 100분 토론 출연 모습
배우 문성근 신해철 백기완과 더불어 강렬한 연사 인정
한편 가수 신해철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자 외부 활동이 뜸한 가수 조용필이 10월 28일 이례적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은 음악적 모험 정신과 욕심이 대단했다”며 “음악 관련 대화를 하면서 내가 묻기도 하고 배우기도 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해철과 6촌지간인 서태지는 추도문에서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음악인이자 어깨를 다독여준 맘 좋은 형”이라고 추억하며 고인을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서태지 신해철은 음악인이자 어깨을 다독여준 맘 좋은 형
또한 배우 문성근은 “대통령 선거 TV 지원연설에서 대본 없이 20분간 할 말을 한 사람은 백기완과 신해철 뿐”이라고 했으며 조국 서울대 교수는 신해철이 대학가요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 당시 노래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밖에 싸이, 한대수, 신대철, 사진작가 김중만 등이 서울아산병원의 빈소를 찾아와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관련 영상 사진 모았어요.
신해철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허지웅 신해철 애도
서태지 신해철 추도문
신해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국 교수 신해철 애도
신해철, 후회없는 삶을 살았느냐 대답할 수 있는 삶을 살라!
신해철 그는 후회없는 삶을 노래했습니다
신해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왕 신해철
싸이 신해철 빈소 찾아
신해철 노문현과 손을 맞잡아
신해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해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허지웅 신해철과 함께한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