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진중권 속사정쌀롱 화해가 반가운 이유? 진중권 허지웅 영화 명량 설전 무엇? 신해철 마지막 방송 속사정 쌀롱 신해철 영상 보기

175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보며 국내 영화 역대 최다 관객수를 갈아치웠던 영화 '명량'을 놓고 SNS로 설전을 벌였던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방송인 허지웅이 JTBC의 '속사정 쌀롱'에서 화해를 했습니다.


JTBC 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은 주변의 일상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심리를 간단한 심리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심리 토크쇼로, 고 신해철이 오랜만에 MC로 출연하기로 되어 있던 쇼였죠.

 

진보진영의 두 스타급 논객 진중권과 허지웅

 

 


명량 두고 설전 벌였던 허지웅 진중권, 강남의 애교로 화해


속사정 쌀롱 첫 방송의 게스트로 허지웅이 출연했는데, 명량으로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인 터라 허지웅과 진중권은 어색한 사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진중권은 자신이 기사 제목만 보고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허지웅이 '명량'을 너무 극찬하기는 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허지웅은 방송을 끝까지 안 봐놓고 인신공격을 했다며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 속사정쌀롱에서 급화해

 

진중권과 허지웅 두 사람이 화해 무드를 조성하는 것 같으면서도 한동안 계속 아웅다웅하고 있자 출연진 중 막내인 가수 강남이 나서 "싸우지 말아요, 응?" 하고 애교를 부리는 바람에 상황은 순식간에 정리됐습니다.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에 윤종신이 그러고 끝내기엔 허전했는지 억하심정이 더 남아 있지는 않은지 물었고, 허지웅이 말을 꺼냈습니다.


허지웅은 자신이 종편 채널인 JTBC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욕을 많이 먹었는데 유일하게 옹호해준 사람이 진중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출연은 개인의 자유인데 왜 침해를 하느냐고 진중권이 역성을 들어주었는데, 문제는 진중권이 자기 같으면 출연을 안 할 것이라고 말도 했다고 덧붙여서 진중권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허지웅 진중권 속사정 쌀롱에서 명량 설전 화해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허지웅은 후광 효과가 토크 주제로 나오자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사례로 들었습니다.


신해철은 같은 주제로 후광에는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이 있는데, 선천적 후광효과의 대표적인 예로 존 레논의 아들인 줄리안 레논을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비틀즈인데, 이 경우에는 후광효과가 더 큰 짐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출연진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허지웅 후광효과의 일례의 현직 대통령님 손꼽아

 

또 이날 처음으로 예능 MC로 나서게 된 진중권은 일본인 아내와 사는 얘기도 했는데요. 일본인인 강남이 진중권에게 일본어로 대화를 청하자 자기는 일본말을 '야매'로 배워서 잘 못한다고 또다시 당황했습니다.


독일 유학생 커플이었던 진중권과 그의 아내는 독일어로 대화를 한다고 하네요. MC들이 싸울 때도 독일어로 말하느냐고 궁금해하자 진중권은 싸움을 잘 하지 않는다며, 일본 여성은 한국 여성들과 달리 감정 표현을 간접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속사정 쌀롱 4인방, 신해철의 빈자리가 더욱 안타깝게 보입니다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이 된 속사정 쌀롱, 진중권의 애도


한편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이 되고 만 JTBC의 속사정 쌀롱 1회에서 신해철은 오랜만에 방송 MC를 맡게 되어 약간 부담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내 진중권과 허지웅 같은 독설가 입담꾼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특유의 냉철하고도 거침 없는 언변을 선보였습니다.

 

윤종신이 신해철에게 아내가 신해철의 유머를 재미있어 하냐고 묻자 같이 살아야 하니까,라고 맞받아쳐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속사정 쌀롱 신해철

 

이어 신해철은 결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자신이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나를 잘 웃게 해주는 여자였다며 자신은 쉽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여자,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는 사람과 결혼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살갑고 정 많은 부부 사이였는데 그토록 허망하게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니, 아내 윤원희 씨에게 어떤 말을 해도 위로로 가닿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뿐입니다.

 

고 신해철과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의 모습

 


허지웅은 신해철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도 불러주는 등 절친한 사이였고, 속사정 쌀롱을 통해 신해철과 인연을 맺게 된 진중권 교수도 신해철의 죽음에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었죠.


진중권은 10월 29일에 올린 트위터에서 10월 27일에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과 관련해서 올해는 세월호에 신해철, 멘붕의 연속이라고 하며 허망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진중권은 또 10월 28일에는 진보 논객 노정태가 신해철의 죽음을 얘기하면서 신해철이 '좋은 시절'이었던 90년대를 관성으로 버티며 90년대의 수혜를 받은 행운아라는 식으로 올린 트윗을 보고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노정태 문제의 신해철 관련 트윗

 

"그래. 그가 '좋은 시절' '90년대'의 '관성'으로 버텨온 세대라는 집합의 한 원소라고 하자. 그 원소, 아니 그 집합이 사라진 자리는 누가 메울 것인가?"라고 트윗을 올렸는데요. 후에 자신이 날카롭게 대응했던 일에 대해 "아마도 바로 얼마전에 4시간 동안 인터뷰하고 몇 주 전에 맙늦게까지 같이 술자리를 갖고, 며칠 전에 같이 녹화도 했던 사람에 관한 얘기라 예민했겠지요."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진중권과 방송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신해철은 10월 21일에 쓰러져 그 길로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음성을 무대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며 또 다시 눈물을 짓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속사정쌀롱 1회 예고편

 

속사정쌀롱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970378162977575

 

마왕 신해철의 마지막 음성은 속사정쌀롱에서

 

전직 마왕에서 그냥 아저씨, 신해철

 

속사정 쌀롱의 네 MC

 

속사정쌀롱의 신해철, 빈자리가 너무 안타깝네요

 

고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속사정쌀롱

 

고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고 신해철의 생전 격정적으로 노래하는 모습

 

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 신해철, 두 분 모두 너무나 그립습니다

 

신해철과 진중권

 

신해철과 허지웅

 

신해철 안타까운 죽음, 너무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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