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페이스북 글 완벽 분석, 세월호 200일 이승환 발언 감동을 안겨준 이유?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사연 무엇? 신해철 이승환,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가사 노래 듣기

가수 이승환이 올린 페이스북 글이 넷상에서 잔잔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말 2014년은 국민 누구나에게 평생을 씻기지 않을 상처가 생겼고, 그러고도 모자라 허망하고 터무니없는 사건사고의 연속입니다.


지난 11월 1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참사의 진상 규명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승환이 올린 페이스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승환 페이스북 글 화제 무슨 내용을 썼을까?

 


이승환의 페이스북, 세월호 유가족 외면한 박근혜 대통령 비판


이승환은 지난 2014년 11월 1일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에 "유가족들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살려달라는 유가족을 끝내 외면하셨습니다,란 말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교황님 만나는 것보다 대통령을 만나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라며 꼬집는 이승환의 센스는 한편으로는 통쾌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씁쓸하게 반복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쳐다봐야 해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은 대통령 만나기가 교황 만나기보다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은 며칠 전 열린 국회 시정연설에서 얘기를 들어달라고 다가가는 유족들을 그냥 지나쳐 국회앞 계단에 깔린 빨간 카페트를 밟고 올라가 국회 건물 안에 들어서서는 환한 미소까지 보여 공분을 샀죠.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8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광화문에서 있던 행사에 가던 중에 일정에도 없이 차(방한 당시 기아차 소울을 타고 일정을 소화했었죠)에서 내려 단식 중이던 세월호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면서 격려했더랬죠.

 

세월호 유족들 묵묵히 지나친 박근혜 대통령

 

또 교황은 방한 중에 역시 세월호 유가족인 이호진 씨에게 자신과 같은 영세명인 프란치스코로 세례를 해주어 감동을 주었습니다. 세계 가톨릭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도 빠듯한 일정 속에 아픈 자들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정작 참사가 일어난 당사국의 대통령은 유족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이승환의 일침입니다.


이어 이승환은 그런 대통령이 청와대에다가는 1400만원 어치에 이르는 헬스 기구를 마련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거기에 헬스 트레이너는 최연소 3급 행정관으로 만드셨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의 소통과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꼬집은 시사 만화의 한 장면

 

 

이승환의 사랑이 어떻게 그래요 사연 무엇?


청와대는 이번에 전지현, 한예슬 등과 재벌 총수들의 퍼스널 트레이너였던 윤전추 씨를 공무원 3급 행정관 지위로 고용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3급 공무원은 공무원 세계에서 상당히 고위 직급으로, 거기까지 승진하기는 최소 20년, 20년도 아주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헬스 트레이너인 윤전추 씨는 서른네 살의 나이로 3급 공무원으로 특채되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비교를 하면 경찰서장이 4급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공무원의 체계를 뒤흔드는 파격적인 인사였다는 거죠. 인사참사로 일관해온 박근혜 정부가 서른네 살의 공무원을 3급 공무원으로 청와대에 들이는 일까지 벌인 것입니다.

 

현재 대통령 곁에 가장 많이 붙어있는 사람

 

이승환은 공무원 불들께서도 노발대발 하실 일일 듯도 한데 의외로 잠잠하다며, 연금도 깎겠다는 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전에 공무원 연금개혁안을 새누리당이 발의했는데, 법안이 통과되면 공무원의 퇴직 후 연금이 대폭 삭감된다고 하죠.


이 때문에 지난 11월 1일에는 여의도에 12만 명의 공무원들이 모여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집회를 벌였습니다. 연금이란 공무원들에게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갖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되는데, 한 트레이너의 3급 공무원 특채 같은 일에도 잠잠하다고 꼬집은 것입니다.

 

역대 최대 공무원 집회

 

그러면서 이승환은 이번에는 MBC 교양국 해체에 대해서도 한마디했습니다. MBC가 최근에 시사와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시사교양국을 해체한 일을 얘기한 건데요.


영화 '제보자'의 모델이 되었던 한학수 PD 같은 경우는 신사업개발센터,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나며 사실상 교양 다큐멘터리에서 손을 떼게 만들었습니다.


이승환은 MBC 교양국이 자신의 노래인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환은 요즘 한창 화제인 방송 '히든 싱어'에서 8년 전에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그때 MBC '휴먼다큐 사랑'의 한 에피소드를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히든싱어3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사연 공개

 


간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성과 남편의 사랑을 그린 다큐였는데, 이승환은 그때 그 2개월간의 사랑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자신도 그런 사랑을 했어야 하는 생각을 하며 영감을 받아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15분 만에 만들었습니다.


곡은 단 15분 만에 만들었지만 작사에는 장장 3개월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휴먼다큐 사랑에 나온 그분들의 숭고한 사랑에 누가 되지 않게 하려는 마음에서 고치고 또 고쳤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MB도, 전두환도 한 명 한 명 짚으며, 그들은 저토록 건재한데 세월호 참사 후 암 진단을 받았다가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만 태범이 아버지, 불시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 얘기를 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불시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

 

짧은 포스팅 속에 오래오래 생각할 만한 많은 얘기를 담은 이승환은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게 원통해서 한마디 남겨본다며, 세상을 떠난 분들이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라며, 명복을 빌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승환이 포스팅과 함께 올린 사진, 박근혜 대통령은 호소하는 유족들을 그냥 지나치고, 유가족회의 대표 유경근 씨가 차량에 오르는 김무성 대표 앞에 무릎을 꿇는 사진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김무성 대표 앞에 무릎을 꿇는 유가족회의 대표 유경근 씨

 

 

그리고 이승환 페이스북 글은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 "세월호 200일입니다. 태범이 아버지가 태범이를 따라 갔습니다. 해철이도 갔습니다.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게 원통하고 분해서 한 마디 남겨봅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기를..."

 

아래 이승환 페이스북 글 전문을 담은 캡처 이미지와, 이승환이 애타는 사연을 공개했던 노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가사와 동영상입니다.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죽는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음악회) 


 

 

 

이승환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reamfactory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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