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전국의 아파트 청약 7곳에서 당첨자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곳은 부산 장전의 래미안이었는데요. 청약 신청자가 무려 14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지난달인 10월 31일 금융결제원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30일에 1순위 청약을 받았던 래미안 장전은 특별 공급되는 426가구를 제외하고 958 가구를 모집하는 데 14만 63명이 몰리면서 1순위에서 주택형이 바로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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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래미안 장전 | ||
부산 래미안 장전 사상 최대 청약 경쟁
958가구에 14만 명이 넘게 접수를 했으니 평균 경쟁률이 146.2 대 1, 2014년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위례자이의 139 대 1를 훨씬 넘어서는 경쟁률이었습니다.
전용면적 84㎡ A형, 즉 32평가량에 전용면적이 25평가량인 A형 모델에만 9만 968명이 몰리며 212.5 대 1이라는 세기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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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래미안 장전 | ||
단지가 하나밖에 없는 아파트를 분양하는 데 14만 명 넘게 접수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부산에 사는 청약자만 13만 2,410명이었습니다.
국민은행의 조사에서 알려진 래미안 장전에 청약이 가능했던 부산시의 청약통장(청약저축 제외) 가입자 수가 9월말 기준으로 34만1308명이었음을 감안하면 부산의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 3명 당 1명꼴로 이 단지 청약 접수를 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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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래미안 장전 분양 인기몰이 | ||
래미안 장전 당첨 결과 확인 방법
과열이라고 할 만한 이 심한 경쟁률은 무엇일까요? 부산의 래미안 장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단 부산에서 래미안 아파트가 두 군데밖에 없다는 희소상과 교통/교육 등의 편의가 잘 갖추어진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산 래미안 장전의 당첨자 확인은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주택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를 통해서 하면 된다고 하구요. 당첨자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입니다.
이밖에도 11월 6일 같은 날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고양삼송택지개발지구 A-7블록 고양 삼송지구 동일스위트,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929-56호 외 114필지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899번지 오산 세교지구 호반베르디움, 울산광역시 북구 호계·매곡 도시개발사업지구 B2블록 울산 드림 인(in) 시티 에일린의뜰1차, 경북 안동시 태화동 716-27번지 이편한세상 안동 1단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102-3번지 천안레이크타운 푸르지오 2회차의 청약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 부산 래미안 청약 열풍 주도하나?
부산 경실련, 래미안 장전에 대한 투기 대책 마련 촉구
한편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래미안 장전이 이처럼 과열 경쟁을 보이자 부산시 당국에 부산 래미안 장전 아파트에 대한 투기방지책을 촉구했습니다.
부산경실련은 래미안 장전이14만명이나 청약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투자를 위장한 투기 열풍이 거세다고 주장하며, 이는 결국 과도한 웃돈 형성으로 이어져 실입주자들에게 큰 피해를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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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래미안 장전 투기옆풍 거세다 경고 | ||
부산 경실련에 따르면 부산 래미안 장전은 이미 동, 호수도 지정되지 않은 특별 공급 아파트 분 분양권이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실련은 이로 인해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이와 함께 분양권 전매 과정에서 다운 계약서가 쓰여지고 양도소득세를 탈루하는 등 불법이 벌어지는 일에 대해 철저히 관리 감독을 하고 불법이 적발되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관할 구청과 국세청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래미안 장전 투기 열풍
부산 래미안 장전 청약설명회에 몰린 인파
▲ 부산 래미안 장전 분양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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