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화산폭발 아소산 일본열도 긴장, 일본기상청 전망, 아소산 위치 어디? 온타케산 화산폭발, 아소산의 살아 있는 분화구, 아오산 화산활동 동영상

일본의 구마모토현 아소산에서 11월 26일에 높이 1,000미터에 달하는 분연이 치솟으며 분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년 만의 일입니다.


아소산의 분화가 시작된 것은 그 전날인 11월 25일이었고, 26일에 천 미터 높이의 화산재가 솟아나는 바람에 아소산이 위치해 있는 구마모토현뿐 아니라 오이타현에 이르는 30킬로미터 반경까지 화산재가 퍼졌습니다.

  

▲ 1킬로미터까지 분연이 치솟은 아소산 화산폭발

 

일본기상청은 1킬로미터에 달하는 분연이 관측된 것은 1995년 이래 19년 만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기상청은 화산경계를 레벨 2로 올리고 1킬로미터 반경에 등산객들의 아소산 입산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3천만 년 전에 화산활동이 시작되었다는 아소산은 하루에 수백 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산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기에 56년 전인 지난 1956년에 아무 전조도 없이 느닷없이 화산이 폭발하면서 열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1979년에도 폭발해 관광객 세 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 과거부터 화산활동으로 여러 차례를 불러일으켰던 아소산

 

불과 두 달 전인 9월 29일에는 일본 중부 나가노현의 온타케산에서 화산 불출이 일어나 사망자 30여 명에 부상자가 40여 명, 총 사상자가 70여 명에 이르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었죠.


온타케산에서 화산이 폭발했을 때 일본 재난당국은 구조작업을 시작하자마자 산 정상 부근에서 31명의 방문객이 이미 심장과 호흡이 멈춰 있는 것을 발견해서 당시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래 화산폭발 보도영상 참조하세요)

  


 온타케산 사고의 피해가 컸던 것은 마그마가 아니라 수증기 폭발로 분화가 일어나면서 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일본기상청은 온타케산에서 화산성 지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관측 데이터에 변화가 없었던 탓에 입산 통제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리 재난방지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일본이라고 해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이런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네요. 화산 지역에 갈 때는 기상청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주의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 현재 화산활동 중인 아소산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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