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보직 사퇴, 국민 조롱 무늬만 사퇴인 이유? 조현아 진중권, 조현아 노회찬에 저격당해,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대한항공 조양호 삼남매 원래부터 유명했다? 조현아 남편 누구?

이른바 땅콩리턴 파동으로 움직이던 비행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쫓았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말과 함께 전날의 기세등등했던 회사 사과문에서의 뻔뻔함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이는 여론의 반발을 의식해 잠시 후퇴한 것일 뿐, 다시 원래 업무로 돌아오기 위한 가능성을 열어둔 무늬만 사퇴이자 국민들을 기만하는 꼼수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조현아 부사장 보직 사퇴, 그러나 무늬만 사퇴 논란 거세

 

2014년 12월 9일 대한항공은 발표에 따르면, 대한항공 후진논란에 휘말려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사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12월부터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기내식기판사업본부 본부장, 호텔사업본부 본부장, 객실승무본부 본부장을 겸임해 왔던 조현아 부사장이, 이번 논란으로 대한항공 본부장 직책에서는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위와 대한항공 등기이사, 칼(KAL)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은 유지해 무늬만 사퇴라는 비난이 거셉니다.

 

조현아 부사장 보직 사퇴? 칼호텔,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보직은 그대로

 

실제로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에 따르면, "조현아 부사장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기로 한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직원은 단 한 사람도 있지 않을 것이다며, 재벌 가문에서는 문제를 일으켰을 때, 보직에서만 잠시 물러나도록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처럼 이번 경우도 무늬만 사퇴임에 틀림없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또한 재계의 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한 언론보도에서도, 보직만 내려놨다는 것은 업무 복귀를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이며, 여론의 질타로 인해 현재 업무에서 물러나지만 시간이 지나 이번 일이 국민의 관심에서 사라지면 다시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습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업무 복귀 고려한 꼼수 사퇴 논란

 

또한 조현아 부사장의 직접 사과가 없었다는 것도 무늬만 사퇴 논란을 거세게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직 사퇴를 발표하기 전날인 2014년 12월 9일, 조현아 부사장은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는커녕, 회사가 대신 사과하도록 했습니다.

 

대한항공 이름으로 발표된 이 '사과문'에서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이 지나치긴 했지만,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업무 수행의 측면에서 보면 정당했으며, 모든 잘못은 서비스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승무원에게 있다고 밝혀서 네티즌들의 더욱 큰 화를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대한항공 땅콩리턴 사과 오히려 네티즌 화만 더 키워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에서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고 꼬집었으며,  노회찬 정의당 대표 역시 "나가라고 했더니, 거실에서 안방에 들어갔다"며 무늬만 사퇴 논란을 꼬집었습니다.

 

또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틀 연속으로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혔는데, 이번에는 "한 마디로 부사장씩이나 하는 분들의 의식상태가 원시적이며 미개하다는 거죠. 계몽이 필요합니다.",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그 어떤 인사상의 불이익도 가지 않도록 사회가 감시해야 합니다. 문제는 직원을 자유로운 계약에 따라 일하는 자본주의적 기업의 노동자가 아니라, 신분적으로 예속된 봉건주의적 머슴으로 바라본다는 데에 있습니다"고 밝히며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나도 파일럿 진중권 조현아 땅콩 리턴 강하게 비판

 

아마도 조현아 부사장의 무늬만 사퇴, 보직 사퇴는 이렇게 여론의 질타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일단 사태를 수습하려면 큰딸이 일단 객실 관련 업무에서 퇴진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한 조양호 회장의 지시로 보입니다.

 

실제로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을 타지 말자'는 대한항공 불매 운동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고 있고, 과거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전세계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자국인들을 한국으로 급하게 이주시키려 일본발 한국행 비행이 늘어나자 재빠르게 가격을 두 배로 올린 곳이 대한항공이었다는 주장이 이는 등 여론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외국 출장에서 귀국한 직후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재 현직에 있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장거리 노선에서 일하고 있는 한 승무원은 원래 조현아 부사장이 일등석에 타서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많은 걸로 유명하다고 했고, 행여 오너 일가가 비행기에 탑승하기라도 하면 유니폼까지 깔맞춤으로 색깔까지 통일시켜 입히는 까닭에 승무원들이 혹여 불똥이 튈까 벌벌 떠는데 터질 게 터졌다는 입장이 강하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항공업계에선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삼남매인 오너 3세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는데, 이미 회사 직원들 사이에선 큰딸인 조현아 부사장을 비롯해 아들인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로부터 막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고 합니다.

 

조양회 회장 삼남, 왼쪽부터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이번 '땅콩 회항'의 당사자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해 5월 하와이로 전근 발령을 받는 형식으로 가서 쌍둥이를 낳아 원정출산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으며, 그 와중에 조현아 부사장은 자신의 하와이 출산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몇 명의 네티즌들을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양호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부사장의 경우 2005년에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70대 할머니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으며, 또 2012년에는 인하대 운영에 대한 부조리를 비판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해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막내딸 조현민 전무는 최근 방송에 나와 스스로를 '낙하산'이라고 말하는 등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불과 일주일여 전에 조양호 회장은 MB의 형님인 과거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구설수에 올랐던 일왕의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 호화 생일파티에 축하화환을 보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은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인 아이브 성형외과 의사라고 합니다. 조현아 부사장과는 달리 재벌가 출신은 아니며, 평범한 집안에서 경기고 서울대 라인을 밟은 수재였으며, 조현아 부사장과는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일왕 생일 축하, 딸은 비행기 땅콩리턴 슈퍼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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