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의 워싱턴발 백악관 정치 코미디 드라마 '부통령이 필요해(원제 '비프')'의 시즌3 제작이 공식적으로 결정되었다. 미국의 유료 케이블 HBO는 2014년 방영 예정으로 '부통령이 필요해'의 세 번째 시즌을 10개 에피소드로 제작 방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부통령이 필요해'는 지난 4월 14일 시즌2 프리미어 에피소드를 시즌1보다 낮은 시청률로 방영을 시작했지만, 지난 4월 28일 방영된 시즌2의 세 번째 에피소드가 시즌2 프리미어 에피소드보다 상당 부분 향상된 시청률을 기록한지라, 현재 코미디 라인업이 넉넉하지 못한 HBO가 어떻게든 '부통령이 필요해'를 키워서 코미디 부분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하지만 '부통령이 필요해'는 시즌2의 초반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이미 미국 내 다양한 유력 매체에서 2012년의 최고의 코미디 드라마, 최고의 새 드라마로 각광을 받은 드라마이며, 부통령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에게 2006년의 '올리 크리스틴'에 이어 두 번째 프라임 타임 에미상 코미디 부문 여우 주연상을 안겨준 드라마이기도 하다. ('사인펠트'에서는 일곱 차례 노미네이트만 되다 수상에는 실패!)
현재 '부통령이 필요해'는 부통령 셀리나 마이어 역의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부통령 수행원 게리 월시 역의 토니 헤일, 비서실장 에이미 역의 안나 클럼스키 이외에도 부통령 수석 보좌관으로 배우 로라 던의 남동생 케빈 던이 보강 합류해서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이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