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5. 19. 14:50
'수퍼내추럴'의 타이틀 태그 라인 "공포는 사치다"라는 말아 무색하게 말랑말랑하고 가벼운 심령 공포물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방심하고 보다가는 화들짝 놀라기 쉬운 으스스한 장면도 꽤 많이 나오는 드라마이다. 처음 파일럿 에피소드를 보자마자 떠올렸던 것은 다름 아닌 '전설의 고향'이었으니 무리도 아니다. 느닷없이 유령이 튀어 나오고, 주인공의 등 뒤로 발에 바퀴 달린 것 같은 귀신이 스윽 하고 지나가는 식의, 아주 단순하고 친숙한 기법으로 공포감을 안겨주는 드라마가 바로 '수퍼내추럴'이다. 미국 전역을 누비며 각종 악령과 귀신, 폴터가이스트(현상)와 싸우는 사냥꾼들은 젊고 멀쩡하게 생긴 형제이다. 둘 다 강인한 인상은 아니지만, '용감한 형제'의 하디 보이들보다 훨씬 무서운 사건을 다루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