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의 인기 가수 장기하가 서울대도 모자라 영어 통역병 출신의 짱짱한 영어 실력을 과시하며 런닝맨 멤버들을 놀래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장기하는 2013년 12월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런닝 장학퀴즈 게임에 도전했다.
나도 장기하처럼 영어 잘하고 싶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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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난이도가 있는 문제에 도전해야 하는데, 그중 장기하는 수능기출문제 5점짜리 영어 듣기 문제에 도전했다.
이후 장기하가 난이도 최고의 영어 기출문제를 척척 풀어내자 런닝맨 멤버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개리가 장기하는 카투사 출신이어서 영어를 잘한다고 하자, 장기하는 자신은 카투사가 아니라 통역병이라고 밝혀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통역병 뭐하는 보직? 통역병 지원하려면?
군대 통역병은 군대에서 통역을 담당하는 병사로서, 대표적으로 영어 통역병의 경우, 매년 4~5회 정도 치르는 영어어학병/통역병 시험을 쳐서 어학병 자격으로 입대가 가능하다고 한다. 군대에서 나름 자원으로 분류되는 보직인 만큼 대우가 좋지만 그만큼 들어가기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영어 통역병의 경우 토익 900 / 토플iBT 100점 이상의 어학성적표를 병무청에 보내야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시험은 총 이틀에 걸쳐 한영/영한번역 (50분), 한영/영한통역, 그리고 영어면접을 보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것은 각 군의 통역병 지원 과정 및 절차를 참조하기 바란다.
다만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국어 실력도 좋아야 하는 게 통역병으로, 수많은 네이티브 해외파들도 수두룩하게 떨어지는게 어학병(통역병) 시험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때문인지 어학병 출신들은 군생활 중에도, 제대한 후에도 은근 프라이드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장기하 영어 실력 알아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증거, '빅뱅이론' 주제가가 장기하 18번!
장기하의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는 실력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증거가 있는데, 바로 장기하의 술 취하면 튀어나오는 노래가 엄청난 영어 가사를 속사포로 불러야 하는 미드 '빅뱅이론'의 주제가라는 사실!
우주 탄생 빅뱅 이후 인류의 역사를 20초도 안 되는 시간에 압축해놓은 '빅뱅 이론'의 주제가는 네이티브도 따라 부르기 힘들 정도의 영어 난이도인데, 2011년 6월 22일 씨네 21 통권 808호에 수록된 인터뷰 '고현정의 쪽: 장기하를 보았네, 그만의 리듬에 취했네'에서는 "술이 좀 들어가면 부르는 노래가 뭐냐?"는 고현정의 질문에 장기하는 "요즘은 미국 시트콤 빅뱅 이론 주제곡이다"라고 대답한다. 아래 관련 사진 및 동영상 모음! (빅뱅이론을 영어로 따라 부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ㅎ)
'빅뱅 이론' 오프닝 시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