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황제'이자 세계 랭킹 3위 이승훈이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세계 랭킹 1위 스벤 크라머와의 기량 차이가 현격하게 드러나는 한 판 승부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선을 다한 이승훈 선수에게 격려의 박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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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남자 5,000m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12위 메달 획득 실패!
대한민국에 첫 번째 메달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던 이승훈은 2월 8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을 기록했습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훈은 대한민국에 첫 번째 메달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출전한 32명의 선수 중 12위에 그치면서 안타깝게도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이승훈은 중반까지는 그나마 안정적인 기량으로 메달권 진입을 기대케 했지만 3000m 이후 랩타임이 29초대에서 30초대로 떨어지면서 메달권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결과는?
대한민국에서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승훈과 또 다른 기대주였던 김철민 출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는 '네덜란드 3인방' 스벤 크라머, 얀 블록후이센, 요리트 베르그스마가 각각 금, 은, 동을 목에 거는 결과로 일단락되었네요.
'세계 랭킹 1위' 크라머는 조나단 커크와 10조에 등장해 6분10초76으로 선두로 등극했습니다. 이로써 크라머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6분14초60의 올림픽 신기록을 4년 만에 다시 경신하며 스피드스케이팅 최강자의 면모를 드러냈고, 이어 팀 동료인 얀 블록후이센은 6분10초76을, 요리트 베르그스마는 6분16초66을 기록하며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승훈 스피드 스케이팅 주종목은 10000m
4년 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의 ‘기적의 금메달’ 역사가 있었습니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1만m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질주한 이승훈은 상대 선수를 1바퀴 이상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승훈의 기록이 기적이었던 이유는 이승훈보다 기록에서 훨씬 앞섰던 스벤 크라머가 중복 레인 실수로 실격 처리되면서 아시아 최초로 장거리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입니다.
4년 전 벤쿠버에 이어 소치에서도 주종목인 10,000m에서 이승훈 선수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합니다. 아래 4년전 올림픽 이승훈 10,000m 영상!, 5000m 은메달을 따냈던 이승훈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장을 내민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이승훈 10000m 금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