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에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기며 러시아의 국가적인 영웅이 되었습니다.
안현수 선수는 2014년 2월 15일 오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1분 25초 325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안현수 선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후 빙판에 엎드려서 오열을 펼치며, 감격에 젖어 빙판에 입맞춤했던 당시와는 달리, 시상식이 열린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이벤트 광장의 포디움에 섰을 때는 여유있는 웃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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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러시아 국가 완창에 여자친구 위한 반지 세리모니까지!
이날 시상식 자리에서 안현수는 시상식 단상에 오른 후 여자친구 우나리씨를 향하는 듯 한 반지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현수는 반지에 입을 맞춘 후 윙크를 하며 환하게 웃었으며, 이후 안현수는 러시아 국가가 흘러나오자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울 것 같은 러시아 국가를 따라 부르며 감격에 젖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안현수 금메달 수상 영상
안현수는 지난 10일 쇼트트랙 1500m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5일 열린 1000m에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남자 선수로는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올림픽서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된 것으로 알렸습니다.
안현수는 오는 2월 21일에 러시아가 결승전에 올라있는 5000m 계주에 나서며 소치올림픽에서 또 다른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안현수 선수가 한국이 탈락한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현수 오열, 안현수 1000m 경기 동영상 보기
2월 15일 오후 9시 30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안현수 선수의 금메달 과정은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자리였습니다.
보는 시청자들도 눈물이 날 정도였는데, 러시아에 귀화하면서까지 금메달을 결국 목에 건 안현수 선수는 얼마나 그간의 마음고생에 힘든 점이 많았을까요?
안현수 선수는 금메달을 확정하며 골인하며 환호했고, 그리고 국가대표의 좌절, 러시아로의 귀화까지 8년간 마음고생을 털어내는 듯 빙판에 엎드려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짠하고도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좀처럼 얼굴을 들지 못하던 안현수의 모습과 그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안기원 씨, 여자친구 우나리 씨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묘하면서도 찐한 감동이 한순간 경기장을 감싸는듯 보였습니다. (아래 관련 영상!)
안현수 1000m 경기 동영상 및 안현수 오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