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의 짜다 발언과 대기실 덤블링 영상이 화제입니다. '김연아 짜다'라는 말은 실수없는 최고의 연기를 펼치고 키스앤 크라이존으로 들어온 김연아 선수는 물론이거니와 외국 해설진들 모두가 내심 벤쿠버를 능가하는 역대 최고 점수를 기대했지만 점수는 74.92점에 불과했던 상황에서 김연아 선수가 내뱉은 말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자신도 모르게 “짜다...”라고 속삭였고, 옆에 있던 신혜숙 코치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최고의 점프, 최고의 기술, 최고의 연기.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퍼펙트 연기였지만 심판들의 점수는 예상 밖으로 박했던 것에 대한 김연아 선수 스스로의 평가인 셈입니다. (이후 다른 선수들의 후한 점수를 보면 김연아 선수가 짜다라는 말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또한 쇼트프로그램 중계 중 SBS는 주최 측이 제공한 김연아 대기실 영상을 공개했는데, 공개된 영상 속 김연아는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며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연아는 스트레칭, 워킹, 가벼운 조깅 등으로 몸을 풀다가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중 아주 자연스럽게 덤블링을 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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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프리 조추참 결과 및 김연아 프리 경기 시간은?
한편 김연아는 2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 조추점에서 가장 먼저 나와 번호표를 골랐는데, 맨 뒷 번호인 24번을 골랐습니다.
프리는 쇼트와 달리 5개조가 아닌 4개조로 경기가 긴행되는데, 김연아 선수는 4조 6번으로 나서게 됩니다.
2위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74.64점)는 21번(4조 3번), 3위 캐롤리나 코스트너(74.12점)는 20번(4조 2번)으로 김연아보다 앞서 연기하게 됩니다. 김해진은 9번(2조 3번)이며, 박소연은 1번을 뽑아 맨 처음 은반 위에 오르게 됩니다.
김연아 프리의상 더 이상 교체는 없다!
한편 김연아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다가옴에 따라 프리의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리 프로그램 의상은 김연아 선수가 크로아티아의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착용했던 긴팔의 검정색 벨벳 드레스 대신 검정색과 보라색 투톤 컬러 드레스를 수정한 한국 남녀피겨스케이팅에서 입은 드레스와 동일한 드레스를 착용할 예정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검은 원단에 앞부분이 비즈로 장식되고 등 부분이 동그랗게 파인 의상을 입었지만, 종합선수권에서는 왼팔을 비롯한 왼쪽 부분이 보라색으로 바뀐 의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이전 의상에는 상의에 전체적으로 나뭇가지 모양으로 비즈 장식이 있었으나 이날 새로 선보인 드레스에는 비즈가 왼편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여성스러움을 더한 옷이었습니다.
치마의 왼쪽 다리 트임과 등 부분의 파임은 유지됐고, 왼쪽 어깨 부근에는 살짝 트임이 추가된 의상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당시 프리스케이팅 의상 교체 이유에 대해 "처음 디자인하고 제작했을 때와 달리 현장에서는 그 느낌이 안 나오더라"라며 "대회가 2번 남아있는 만큼 이번에는 다른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래는 김연아 대기실 덤블링 영상입니다!)
김연아 덤블링 대기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