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과 FA컵에서 탈락한 맨체스트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마지막 희망의 끈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습니다. 상대는 그리스 챔피언 올림피아코스!
2014년 2월 26일 새벽 4시 45분 올림피아코스의 홈구장인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에서 맨유는 올림피아코스에 2대0으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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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올림피아코스 전 최악의 부진 속에서 패배! 챔스 8강 진출 탈락 위기!
이날 경기의 맨유는 최근 몇 년간 최악의 모습이라고 평가할 만한 졸전 속에서 올림피아코스 원정 충격패입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부진을 잊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상황은 더욱 최악이 되었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맨유를 밀어붙였고, 이 작전은 완벽하게 작용해서, 맨유는 자기 진영에서부터 불안한 모습으로 실수를 연발하며 위기를 자초한 경기였습니다.
근간이 흔들리자 맨유의 공격이 풀릴 리가 없었습니다. 맨유는 전반 내내 단 한 번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을뿐, 변변한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올림피아코스의 선제골과 추가골! 맨유 침몰!
두 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8분에 마침내 첫 골이 나왔습니다. 올림피아코스의 지아니스 마티아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알레한드로 도밍게스가 발을 갖다대서 공의 방향을 바꿔 골을 가볍게 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도 처음 방향과 반대로 흘러가는 공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맨유는 무기력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후반 10분, 또다시 상대의 압박에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고, 조엘 캠벨이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올림피아코스가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2차전에서 3골 이상 승리해야만 8강에 오르게된 벼랑끝 맨유!
올림피아코스에 2골차로 뒤져 마음이 급해진 맨유는 공격 자원을 교체로 투입했으나, 그러나 근본적인 경기력 개선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네요.
그나마 올림피아코스가 주전 선수들을 뺀 후반 37분 이후 로빈 판 페르시가 크리스 스몰링의 크로스를 받아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은 허공으로 뜨고 마는 등 과거의 맨유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맨유는 끝까지 무기력한 모습으로 득점없이 2대0 충격적인 패배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리스 클럽에 패한 것은 이번 경기가 최초였스빈다. 맨유는 2차전 홈경기에서 세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를 수 있는 최악의 벼랑끝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아래 하이라이트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