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골프팀의 영건, 옷만 보면 타이거 우즈라고 해도 믿을 프로 골퍼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셋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그리고 마지막날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고대하던 PGA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우승 상금이 무려 122만 4천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13억원 가량이네요!)
노승열은 4월 2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치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2위 키건 브래들리에 2타 앞서면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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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공동 10위 최고 성적 노승열 PGA 첫승!
이로써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10위가 최고성적인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기대하던 우승컵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4월 28일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1언더파를 보탰고, 2위와 3타 차의 낙승(19언더파 269타)을 완성했습니다.
노승열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면서 최고 상금액을 자랑하는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10위 이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만 출전이 가능하지만 우승자에게도 출전권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노승열의 이번 PGA 첫승은 한국인으로서는 최경주(44ㆍSK텔레콤)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 배상문(28ㆍ캘러웨이) 등에 이어 네번째 PGA투어 우승자이며, 최경주의 8승과 양용은의 2승 등 한국군단의 통산 12승 합작이 되는 셈입니다.
공동 3위 3라운드 시작 노승렬 버디 행진으로 1위 올라!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은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한 뒤 5,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여나갔습니다.
상승세를 탄 노승열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절정의 아이언 샷 감을 앞세워 14~16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도 이날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껑충 올라 한국인의 날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노승열의 뒤를 이어 위창수가 6언더파 210타 공동 41위, 배상문과 양용은이 5언더파 211타 공동 5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승열 선수의 생애 첫 PGA 우승을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