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가 완전히 옆으로 누어있는 선체 대부분은 이미 물에 잠겨있는 상황의 시각은 10시 17분! 최초 침몰 신고가 전남소방본부에 들어온 뒤 한시간 반이나 지난 뒤인 이 시각까지도 선체 안에서 실종자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할 수 있는 '퍼즐의 한 조각'인 세월호 탑승객의 카카오톡 메시지 분석이 속도를 내며, 세월호 침몰 당시 10시 17분 마지막 카카오톡 내용은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 이후 다른 안내 방송을 안해 준다'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승객들에게 탈출하라는 방송을 했습니다는 선장의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분석으로 거짓없이 진실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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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동수사본부 승무원 및 승객 400여명 카카오톡 분석 시작!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14년 4월 28일 세월호 승무원과 승객 400명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단원고 학생이 오전 10시 17분 보낸 메시지가 마지막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승무원과 승객 400여명의 카카오톡을 확보, 사고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긴급 상황에서 가족 등에게 보낸 메시지나 사진이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이외에도, 구속된 승무원들의 진술 가운데 사실과 다르거나 모순되는 부분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당시와 직후 "배에 살아있으니 구조해달라"는 내용 등 허위로 밝혀진 메시지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는데, 경찰은 사고 당일 정오부터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휴대전화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구조를 요청하는 카카오톡, SNS, 문자 메시지는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카카오톡 내용은 그저 기다려라 방송만 나온다는 안타까운 내용
선체 대부분은 이미 물에 잠겨있는 상황인 세월호 침몰 당시 10시 17분, 이 시각까지도 선체 안에서 실종자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는데, 정말 충격적으로 마지막 카카오톡 내용은 구조에 대한 안내는 고사하고, 그저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 이후 다른 안내 방송을 안해 준다'는 내용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승객들에게 탈출하라는 방송을 했다는 선장의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합동수사본부는 현재 확보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들을 토대로 선장 등 승무원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래 관련 보도 영상 링크입니다.
팽목항에 울려 퍼진 미국 합창단의 성가!
한편 4월 28일 세월호 침몰사고의 아픔이 가득한 전남 진도 팽목항에 미국 합창단이 부르는 성가가 울려 퍼져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4월 28일 오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큰 아픔을 겪은 실종자 가족들과 한국인들을 위해 가슴을 울리는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4월 24일 극동방송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구, 대전, 광주에서 공연을 한데 이어 이날 진도를 찾은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노래하고, 추모곡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비롯해 아카펠라 곡인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벌어진 참사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고 이곳을 찾은 합창단원들은 팽목항의 아픔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래 관련 사진 및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의 공연 모습 및 어메이징 그레이스 노래 영상, 초청 특집 음악회 홍보 포스터입니다! (팽목항 노래 영상은 찾는대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노래 영상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초청 음악회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