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럽스의 귀요미 밤비, 잭 브라프 (Zach Braff)

미국의 배우, 극작가, 프로듀서, 코미디언, 영화 감독. 연극으로 배우 경력을 시작해서 우디 앨런의 1993년 작 ‘맨하탄 살인사건’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2001년 NBC의 메디컬 코미디 드라마 ‘스크럽스’에서 ‘닥터 J.D. 도리안’ 역을 맡으면서 일약 텔레비전 깜짝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스크럽스’에서 아홉 시즌 동안 밤비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골든 글로브에 세 차례, 에미상에 한 차례 각각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의 제이슨 베이트먼과 ‘오피스’의 스티브 카렐, ‘30 락’의 알렉 볼드윈, ‘몽크’의 토니 샬롭에 밀려 수상은 하지 못 했다. 100회 에피소드를 포함해서 총 일곱 차례 ‘스크럽스’의 감독을 맡아 연출실력을 선보였으며, 마지막 아홉 번째 시즌에서는 제작자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리며 캐스트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4년 자신의 고향인 미국 동부 뉴저지의 아름다운 마을을 돌며 촬영된 영화 ‘가든 스테이트’를 통해 장편극영화 감독 데뷔를 했다. 나탈리 포트만이 잭 브라프와 호흡을 맞춘 ‘가든 스테이트’는 ‘사이드 웨이스’와 함께 적은 제작비로 관객들의 사랑과 경제적 실속을 제대로 챙긴 영화로 평가받았다. ‘스크럽스’의 주제음악 ‘슈퍼맨(Superman)’의 뮤직비디오를 포함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음악적 감각을 인정받았던 잭 브라프는 2005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가든 스테이트’ OST로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부분 상을 수상하게 된다. 2006년 ‘오씨’의 써머 로버트 역으로 유명한 레이첼 빌슨과 출연했던 영화 ‘라스트 키스’에서도 토니 골드윈 감독과 함께 대본, 음악, 연출 등을 두루두루 함께 작업하면서 젊은 버전의 팀 알렌이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가든 스테이트’ 이후 6년 동안 영화 감독 휴지기를 거치며 소포모어 증후군을 두려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던 잭 브라프는 2009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메론 디아즈를 캐스팅해서 21세기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표방한 영화 ‘스윙글스’를 들고 감독겸 배우로 두 번째 장편극영화에 도전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도 없다.

 

아버지는 변호사이자 사회학 교수이며 어머니는 임상심리학자이다. 유대인 가족에서 자랐지만 본인 말로는 그다지 종교에 엄격한 편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결혼 후 유대교로 개종한 어머니의 뉴 잉글랜드 뿌리를 따라 가다 보면, 2012년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였던 밋 롬니의 먼 친척이 되지만, 정작 본인은 2012년 9월 4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출연해서 버락 오바마를 지지했다.

 

쉬리 애플비, 드류 배리모어, 맨디 무어, 테일러 배글리 등의 모델 혹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사귀거나 염문설에 휩싸였으며, 2008년 경비행기계의 리무진이라는 시러스 SR20 비행 라이센스를 땄으며, 2009년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뉴욕에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스크럽스’에서 절친 터크로 등장했던 흑인 배우 도날드 파이즌과는 실제로도 가장 친한 친구 사이이며, 2012년 3월 13일 ‘스크럽스’의 배우들이 카메오로 총동원된 ‘쿠거 타운’ 3x05 에피소드에서 피자 배달부로 출연한 것이 가장 최근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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