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간밤에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심폐소생술과 함께 심장 수술을 받고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건의 회장의 나이는 올해로 만 72세로 생각했던 것보다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현재 서울 삼성병원에서 입원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오자마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 삽입 시술을 받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는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도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하며 약 열흘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바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 받았다는 심폐소생술 무엇?
이건희 회장이 5월 10일 밤 받은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추었을 때 긴급히 실시하는 응급처치를 말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이른바 5분의 기적이라고 하는데, 심장박동과 호흡이 멈춘 후 4분 이내 시작하면 생존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면 지체될수록 뇌에 전달되는 공기가 부족해져서 뇌 손상으로 인해 사망합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시간에 따른 환자의 상태는, 0~4분 : 소생술을 실시하면 뇌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는 기간, 4~6분 : 뇌 손상 가능성 높은 기간, 6~10분 : 뇌 손상이 확실한 기간, 10분 이상 : 심한 뇌 손상 또는 뇌사상태, 즉 코마로 직행할 확률이 높은 기간입니다.
심폐소생술은 회복 불가능한 질환을 가진 환자나 오랜 시간 동안 심장박동이 멈춰 살아날 가망이 전혀 없는 경우 시행하지 않지만. 그러나 물에 빠져서 낮은 온도에 노출된 사람이나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더라도 뇌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했더라도 심폐소생술을 즉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건희 회장 집안 폐암 관련 집안병 타고 났나?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말 폐 림프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정기 검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사의 권유로 매년 겨울에는 따뜻한 해외에서 지내며 건강관리를 해왔으며, 2008년1월에는 독감으로 1주일간 입원했으며,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2013년 8월에는 감기가 폐렴 초기로 발전하면서 열흘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느라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연기해 위독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폐 림프암 수술 지병과 관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상속재산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2013년 11월 일본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 폐암 2기 진단이 나와 12월 10일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맹흐 씨는 중국에서 요양하며 항암치료 중이나 여든 셋의 고령으로 인해 체력이 크게 떨어졌고, 거동도 불편한 상태라고 합니다.
한편 국내 재벌총수들 중에 폐암에 걸려 사망하는 사례가 외국에 비교해 높다고 합니다.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최종현 SK그룹회장,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 ‘포니정’으로 유명한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도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폐암의 주 원인은 누가 뭐래도 담배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13배나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혼자서 거의 단독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국내 대기업 오너들이 외국의 경우보다 폐암의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합니다. 설령 금연을 하더라도 스트레스로 인한 폐암이 상당한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