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테크노밸리 안에서 신축 중인 오피스텔 건물이 심하게 기울어지면서 붕괴 위험에 놓여 있어 이거 피사의 사탑이 따로 없다며 네티즌들은, 이게 정말 한국 맞냐며 크게 놀라는 반응입니다.
충남도소방본부는 5월 12일 아침 8시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고리 아산테크노밸리 안에서 건축 중인 오피스텔 건물이 기울어져 붕괴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이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근처 도로 등을 통제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건물을 철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지하철 추돌사고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
최근 세월호 참사와 지하철 추돌사고 등으로 안전관리가 국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일원 아산테크노밸리 내에 신축 중인 7층 오피스텔 건물의 붕괴 위기 사건은 전 국민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아산시가 수도권 위주의 기업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아산테크노밸리 내 입주민들의 상가와 거주 등을 위해 조성한 준주거지역으로 주식회사 한화도시개발에서 지난 2012년 8월24일 지반공사 준공을 완료한 지역입니다.
아산 테크노밸리 붕괴 건물 시공사 어디? 기울기 원인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고시원이 들어 설 계획인 이 건물에는 아직 입주민이 없고 공사 관계자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5월 31일 준공을 앞둔 가운데 자칫 입주민이 거주했을 경우 대형 인명사고로까지 번질 뻔했는 또 다른 세월호 참사가 생길 뻔한 크나큰 부실 공사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은 자명합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반공사 준공은 한화 도시개발에서 시공을 했고, 오피스텔 시공사 및 건축주 한 모씨와 김 모씨는 현재 경찰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신상이나 건축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쌍둥이 오피스텔의 건물 이름은 종현 오피스텔과 (기울어진 오피스텔) 은서 오피스텔인 것으로 알려졌음!)
현지 주민들은, 오피스텔이 들어선 곳이 과거 저수지 수렁논으로 저수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반이 약해 농기계는 못 들어가고 소를 이용해 농사를 지었다며, 애초부터 약한 지반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붕괴우려 사고 지역은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부지로서 건물을 신축 할 때의 법 절차에 의한 안전부분은 건축주나 책임자들의 과실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아산경찰서는 이날 공사현장의 시공, 설계, 감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산 오피스텔 붕괴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