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5월 14일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잠적한 유 전회장의 장남 대균씨에게 A급 지명수배를 전국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은 한편 대균씨가 밀항을 통해 해외로 도주할 것을 우려, 전국의 밀항 루트도 면밀하게 점검 중이라고 하는데, 이에 네티즌들은 A급 지명수배가 무엇인지, B급, C급과는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폭풍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남 유대균 씨 A급 지명수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5월 13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중 처음으로 장남 대균 씨에 대해 강제구인에 나섰습니다.
당시 검찰은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한 유대균씨 자택에 진입 문을 절단기로 자르고 진입했지만 대균씨를 찾지 못해 영장집행은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이후 검찰이 정보력 부족으로 주요 피의자 소재 파악에 실패했습니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에 검찰은 5월 14일 유대균씨가 밀항했을 가능성을 점쳐두고 A급 지명수배를 전국에 전파했습니다.
A급 지명수배 무엇? B급, C급과는 무엇이 다르지?
한편 A급 지명수배는 체포 영장이 발부돼 귀국과 동시에 검거해야 하는 수배자들에게 내려지는 지명수배입니다. 체포, 구속영장이 발부된 자에게 내려지는 A급 지명수배와는 달리, B급 지명수배는 형 미집행자나 벌과금 미납자에게, C급 지명수배는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불응하여 수배된 자에게 내려진다고 합니다.
배우 기태영 방송 출연해서 A급 지명수배자 검거한 적도 있다!
2013년 12월 배우 기태영은 KBS 2TV '근무 중 이상 무'에 출연했을 당시 이태원 지구대 근무 중 A급 지명수배범을 검거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이태원 지구대 소속 기태영은 술자리 폭력 사건에 출동했는데, 기태영은 현장에서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대로 능숙하게 신원조회를 해내 가해자의 신원이 A급 지명수배자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동료 이상연 경장과 함께 기태영은 수배자를 연행하려했지만, 가해자는 엄살을 부리다 나중에는 욕설까지 하며 격렬히 저항했고, 하지만 기태영과 멘토 이상연 경장은 침착하게 피의자를 경찰서로 데려와 미란다원칙을 고지하는 등 듬직한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관들의 설명에 따르면, 현장에서 바로 체포가 가능한 A급 수배자를 검거하는 경우는 현직 경찰관에게도 상당히 드문일이라는 설명이 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