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CBS, NBC를 미국 드라마의 빅 3 혹은 3대 메이저 방송국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1990년대 초반까지 이 세 방송국이 전체 시청률의 99%를 독식했다. 그러나 1990년대 FOX의 선전과 2000년대 케이블 방송국들의 부상으로 점유율이 40% 이하까지 떨어진 현재는 이 빅 3에 FOX, The CW를 묶어 미드의 5대 메이저 방송국이라고 지칭한다.
최근에는 케이블의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의 퀄리티가 빅 3를 뛰어 넘고도 차고 남아 현재의 5대 메이저 방송국을 CBS, ABC, FOX, HBO, Showtime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과격한 미드팬들의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2013년 2월 9일 미국의 대중문화 칼럼리스트 코리 베이커는 TV 닷컴에 기고한 '방송 네트워크 파워 랭킹'이란 글을 통해 기존의 닐슨 시청률이나 자산 가치, 소셜 미디어 차트 등의 단순 비교치가 아닌 DVR 시청 횟수, 파일럿 오더 비율, 캔슬 여부, 소셜 미디어 상의 입소문 지수, 전체 드라마 혹은 개별 에피소드의 퀄리티 등의 복합적인 요소를 가미한 2013년 상반기 미국 방송국 네트워크 파워랭킹을 발표하였다.
그 결과 1위가 CBS, 2위가 쇼타임, 3위가 FOX, 4위가 FX, 5위 TBS, 6위 HBO, 7위 ABC, 8위 USA, 9위 PBS, 10위 The CW, 11위 NBC라는 쇼킹한 순위가 나왔다. 기존의 5대 메이저 방송국의 순위는 완전히 무너지고, 쇼타임과 FX 등의 케이블의 압도적인 선전과 NBC의 끝도 없는 추락은 완연히 네트워크의 재편이 도래할 시점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