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가사 작사가로 유명하 이인선 씨가 2014년 5월 26일 낮 12시4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향년 73세입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에 따르면 고인이 되신 이인선 씨는 1970년대 중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1994년 홀로 귀국해 영등포에서 생활했으며 그간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로 작사가 이인선 누구?
원로 작사가이신 이인선 씨는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1961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후, 이후 1965년 나화랑이 작곡하고 이미자가 부른 ‘그대 꿈꾼 밤’으로 데뷔한 뒤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를 비롯해 김상진의 ‘이정표 없는 거리’ 등 400여 곡의 가사를 쓴 유명 작사가입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에 따르면, 이인선 씨는 1960년대 산업화 물결이 일던 궁핍했던 시절 ‘돌아가는 삼각지’, ‘이정표 없는 거리’ 등으로 서민들의 고달픔을 달래줬던 작사가이며, 또한 이규항의 ‘네잎크로버’ 같은 노래로 희망을, ‘브라보 해병’으로 패기 넘치는 젊음을 응원한 희망 전도사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화숙 씨와 보람, 단아, 대한, 봄비 씨 4형제가 있다고 하며, 빈소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월 28일 오전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막내 아들이 귀국해서 장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배호 좋아해서 배호 베스트에 있던 돌아가는 삼각지 잔잔한 맛이 있어 가끔 듣기도 했는데, 이인선 작곡가님이 작곡하신 노래인줄 몰랐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작사하신 노래 몇 곡 영상 모았습니다.
배호 돌아가는 삼각지
김상진 이정표 없는 거리
해병대 군가 '브라보 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