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올드 팬들의 학수고대 복귀를 애타게 했던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적인 가수 김추자가 33년만에 드디어 컴백을 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름이 유명한 가수 김추자는 5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새 앨범 발매 및 컴백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며 컴백을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33년만의 컴백 기자회견, 김추자 컴백 직접적인 원인은 딸의 응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추자는 오랜만의 활동에 대해, 옛날부터 해왔던 것이 음악이고, 그동안에도 음악에서 멀어지지 않고 곁에 두고 살았기 때문에 다시 부르는 게 어색하지는 않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컴백의 직접적인 동기부여로 딸의 응원과 격려를 들었습니다. 김추자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딸이나 남편이나 옛날부터 신중현 선생님을 꾸준하게 봐왔는데, 신중현 선생님은 그 나이에도 노래를 하고, 엄마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노래하는데 왜 엄마는 음악을 하지 않느냐는 딸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컴백 소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33년만의 컴백,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 김추자 누구?
1969년 데뷔한 김추자는 신중현 사단의 대표 가수로 ‘님은 먼 곳에’를 비롯해 ‘늦기 전에’ ‘커피 한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누린 한국 대중음악의 디바라고 할 수 있는 가수였지만, 1981년 결혼하면서 국내 활동이 뜸해져서 팬들이 근황을 궁금해하는 가수이기도 했습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님의 말에 따르면, 김추자는 한국 대중음악 여자 가수 최초로 엉덩이를 흔들었던 가수라며, 당시가 새마을 운동을 할 때였는데, 이건 거의 요즘 걸그룹 최고 섹시 마케팅 수준이었다며 당시 가요계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추자 님은 먼곳에
김추자 피습 사건, 김추자 소주병 테러 무엇? 김추자 딸 누구?
한편 지난 5월 13일 방송된 TV 조선의 대찬인생에서는 33년 만에 컴백하는 원조 섹시 디바 김추자의 과거 소주병 테러 사건이 방영되며 네티즌들의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대찬인생' 방송에서는 김추자의 전 매니저가 벌인 '소주병 테러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는데, 이날 방송에서 김추자는 '소주병 테러 사건'으로 성형수술만 6번 받았다는 말을 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소주병 테러사건’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김추자가 상의도 없이 컴백 쇼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추자의 매니저가 화가 나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설과, 매니저가 김추자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벌인 일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당시 김추자 씨의 매니저는 아마추어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매니저와 보디가드를 겸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사건 당시 김추자 매니저는 김추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주장했다고 하빈다. 아래 관련 영상입니다.
김추자 소주병 테러 사건의 진실은?
또한 이날 김추자의 33년만의 가요계 컴백에 직접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한 김추자의 딸의 응원을 두고, 김추자 딸이 누구인지, 김추자의 남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관심은 커졌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김추자는 1981년 6월 당시 부산 동아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던 박경수씨와 명동성당에서 양측가족과 신중현 그리고 "조약돌"을 부른 가수 박상규등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채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결혼 이후 5년여가 지난 1986년 첫 딸 출산후 KBS 백분 쇼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예전의 디바 김추자를 대하는 태도가 아닌 냉담 그 자체여서 재기는 실패로 돌아가게 되며, 이후 김추자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김추자 가족 관계로는 현재 동아대 명예교수로 있는 남편 박경수씨와 한국 외국어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 학사편입하여 졸업한 딸 박혜원양이 있다고 합니다. 김추자의 33년 만의 컴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딸의 최근 근황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고, 십수년 전 시절 어린 딸 사진 공개합니다. 김추자 선생님의 용기있는 컴백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