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현이 장모상을 당했습니다. 우현의 장모인 소설가 곽의진 씨는 배우 우현과 함께 '백년손님 자기야'에 나와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이 많이 알려지셨던 분인데, 친근하신 모습이 보기 좋아 TV에서 자주 뵀으면 싶었는데 별세하셔서 안타깝습니다. 향년 66세.
언제 에피소드인가는 잘 모르겠는데, 자기야에서 우현이 장모와 부부 사이로 오해 받는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그 때 우현이 장모가 차려준 우족탕을 먹은 뒤 함께 시장 나들이를 갔던 상황이었는데, 진도에서 사람들이 다 곽의진 사위가 누구냐 하는데 한 번도 다정하게 나가보질 않았다면서, 그 때 사위 자랑을 하고 싶었다며, 사람들에게 연예인 사위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우현의 장모 곽의진 소설가는 시장을 다니는 내내 사람들에게 사위 자랑을 연신 하며 다녔는데, 근데 두 사람을 본 한 상인이, 부부가 참 잘 어울리세요라고 말을 해서 완전히 우현의 노안 굴욕 등장했던 그런 에피소드였습니다.
향년 66세 별세 우현 장모 소설가 곽의진 누구?
곽의진 씨는 전라남도 진도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화과와 단국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고인은 1983년 대학교 졸업 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돼 등단했습니다.
이후 창작집 ‘비야 비야’,’남겨진 계절’,’얼음을 깨는 사람들’을 출간했습니다. 곽의진 씨와 우현은 지난 3월부터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함께 출연해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고, 고인의 발인은 지난달 5월 27일 엄수됐습니다. 고인은 집필실이 있는 진도 자운토방 풀밭에 안치됐습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으로는 평소에 조금 혈압이 높았는데, 밭에서 일하다가 쓰러지져서 병원에 이송하는데 시간이 조금 지체되며 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제 여름 뜨거운 날씨에 고열이 심해질 수 있는데, 밭에서 일하실때는 아침 아니면 피해야 할 것 같네요. 부모님들에게도 일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