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이정까지 잘 할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원정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아무리 그래도 쿠어스 프에서도 무실점 퀼리티 스타트 행진에, 게다가 2루타까지 날리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쿠어스필드에 첫 등판한 류현진은 5회 타자로 나서 2루타에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평소에 밀어치기에 능한 류현진은 이날도 제대로 밀어치기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냈고, 그리고 이후 1번 티자 고든의 2번째 3루타에 홈을 밟았습니다.
이날 경기 류현진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5피안타 2볼넷 무실점 행진을 기록중입니다.
다저스 류현진 만나 오랜만에 다량 득점 성공!
한편 다저스 타선은 이날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에디 버틀러를 상대로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냈습니다.
1번 타자 디 고든의 3루타, 2번 핸리 라미레즈가 유격수 땅볼을 만들어냈을 때 고든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다저스는 2회에도 포수 드류 부테라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5회초 득점의 물꼬는 류현진이 만들어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쳐냈고 이어진 디 고든의 3루타때 홈을 밟았습니다. 디 고든 역시 라미레즈의 좌전안타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다저스는 6회가 끝난 시점에 콜로라도에 6-0으로 앞서며 류현진 선수가 이대로 내려가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류현진의 2루타에 MLB닷컴은 류현진 선수 잘 던지고 잘 치는 선수라고 짤막하게 경기 생중계중 멘트를 남기기도 했네요. 아래 류현진 2루타 영상 보세요. (아쉽게 6회말 공격에서 류현진 선수 솔로 홈런을 맞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