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한 타차로 우승을 놓쳤지만, 그러나 프로 데뷔 첫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위로받았습니다.
2014년 7월 20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마지막날 경기에서, 박인비는 3번홀에서 뜻밖의 행운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박인비가 날린 티샷이 그린 프린지에 떨어진 뒤 몇 번 구르다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박인비의 이번 홀인원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공식대회에서 기록한 홀인원으로, 프로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3500분의 1에 가까운 그 어려운 홀인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박인비는 9개월만에 출전한 국내대회에서 생애 첫 홀인원으로 그랜드 슬램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게 된 것인데, 박인비는 오늘 다섯 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와 1타차 공동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박인비는 인터뷰를 통해, 국내 대회 첫 우승은 못했지만 첫 홀인원 해서 좋은 기운으로 후반기를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프로 9년차 윤채영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윤채영은 김해림 장수연과 나란히 11언더파로 마지막홀을 마쳤고, 윤채영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삼다수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아래 박인비 홀인원 영상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