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재혼을 한다고 합니다. 전수경의 예비신랑은 지난 4년여간 교제해온 그랜드 서울 힐튼 호텔의 총지배인인 에릭 스완슨입니다.
전수경 소속사 메이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14년 7월 31일 전수경이 오늘 2014년 9월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그러나 재혼이기도 하고 조용히 외부에 알리지 않고 올리고 싶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수경 결혼, 예비신랑 에릭 스완슨 누구?
전수경의 예비 신랑인 에릭 스완슨은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스미스소니언박물관 한국인 큐레이터로 유명한 고 조창수 여사의 아들입니다.
에릭 스완슨 씨와 전수경은 지난 2010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는데, 전수경은 지난 2012년 게스트로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도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리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전수경은 9월 28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시카고와 2014년 8월 2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극 마마 촬영을 병행 중인데, 뮤지컬과 드라마 촬영으로 신혼여행 등은 다음으로 미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수경 남자친구 공개
에릭 스완슨 어머니 스미소니언 큐레이터 고 조창수 씨 누구?
한편 이번 전수경의 결혼 발표로 에릭 스완슨과 에릭스 완슨의 어머니,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 박물관 큐레이터 고 조창수 씨가 누구인지 네티즌들은 크게 궁금해했습니다.
조창수는 1965년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였습니다. 44년간 그의 손을 거쳐 조선시대 고종과 순종의 옥새를 포함해 93점의 국보급 문화재가 우리나라로 반환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고 조창수 씨는 지금까지 24권의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최근작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조선왕조실록의 증보판쯤 되는 책이기도 해서 더욱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884년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은 세관원 버나두에게 1882년까지 미공개 조선왕조실록을 엮도록 했습니다. 여기에는 산업혁명 이전 한국인의 삶과 도예, 가구, 그림, 문서, 지도 같은 지적 자산이 망라돼있습니다.
1997년부터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한국전시회가 세 차례 열린 것도 조창수가 있기에 가능했습는데, 그 해 주제는 현대 한국 도예였고, 2003년 주제는 한미관계사, 그리고 2007년에는 마침내 스미스소니언에 한국관이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고 조창수 씨는 평생 모은 돈 4억원을 박물관에 기부했습니다. 아시아 프로그램과 문화인류학 연구에 써달라고 박물관에 전액을 기부한 것입니다. 조창수 씨는 탈북 국군포로 1호인 조창호의 누나이기도 하다.
에릭 스완슨 서울 힐튼 호텔 총지배인 누구?
고 조창수 씨의 아들 에릭 스완슨은 서울 힐튼 호텔의 총지배인입니다. 조창수는 1948년 미국으로 이민가 일리노이주 맥머레이 컬리지를 졸업한 후 워싱턴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조창수는 스웨덴인과 만나 결혼해 1남1녀를 둔 뒤 이혼했는데, 스완슨보다 두살 위 딸은 2년 전 사망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조창수를 돌볼 혈육은 스완슨이 유일한 셈입니다. 스완슨은 어머니가 자신에 특별한 존재였다고 했습니다.
에릭 스완슨은 어머니에게서 영향받아 한국인 프리랜서 패션사진작가 신현아씨와 결혼했지만, 이후 이혼을 했습니다. 스완슨은 1986년 워싱턴 DC 리츠칼튼 호텔 시설부 이사를 시작으로 미국, 인도, 이집트 등을 거쳐 1996년부터 3년간 서울 리츠칼튼 호텔의 부총지배인으로 일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