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지동원이 시즌 2호골과 3호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면서 한 경기 2골 멀티골로 도르트문트의 10-0 대승에 기여하며 클롭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2014년 8월 4일 지동원은 스위스에서 열린 스위스 4부리그 팀인 라퍼스빌-조나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팀의 첫 골은 아우바메양의 2골로 2대0으로 앞선 전반 16분에 나왔는데, 미드필더 올리버 키르히의 패스를 받아 여유롭게 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27분에도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에만 아우바메양 2골, 지동원 2골, 음키타리안 1골, 라모스 1골로 6골을 성공시켰고, 이에 클롭 감독은 선수들을 시험해 보기 위해 후반전 11명 전원을 교체했고, 후반에는 임모빌레 2골, 마루오카 1골, 호프만이 1골을 기록해 4골을 추가해 10대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수를 키워보는 것도 재밌겠다고? 풋!
지동원의 맹활약에 클롭 감독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한데, 지동원의 영입 전 클롭 감독은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수를 키워보는 것도 재밌겠지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당시 선더랜드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지동원을 염두해 둔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동원은 지난 8월 2일 이탈리아 세리에A 키에보 베로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이후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클롭 감독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할 수 있습니다.
지동원은 오는 8월 7일 폴란드 실롱스크 브로츠와프전에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서게 됩니다. 아래 지동원의 1호골 영상 보세요. 멀티골 영상은 없네요. ^^
지동원 멀티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