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에서 국내외 스포츠 팬들이 주목해야 할 남북 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리세광의 맞대결인 남북대결입니다.
양학선과 리세광은 2014년 9월 25일 오후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도마 결선에 나와 금메달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결선에 오른 8명의 선수 가운데 리세광은 3번째, 양학선은 5번째로 나와 기술을 선보입니다.
양학선이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되고, 만약 리세광이 금메달을 가져가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알리게 됩니다.
양학선 단체전 도마에서 리세광에게 뒤졌다
양학선은 21일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도마에서 리세광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양학선은 1·2차 시기 평균 15.500점을 획득한 반면 리세광은 15.525점을 받아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양학선은 현재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최고의 컨디션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난도(6.4점) 기술인 '양학선'과 '양학선2'를 구사할지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내일 9월 25일 경기는 결선 경기인만큼 양학선과 리세광의 한판 승부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세번째 순서인 리세광이 어떤 기술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양학선 역시 자신의 최고난도 기술인 양학선과 양학선2를 구사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양학선은 9월 24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계체조 마루 결승전에 대한민국 양학선이 연기중 넘어지는 실수를 했습니다. 마루가 주종목이 아닌 만큼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아래 양학석 실수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