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현재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마음을 비워 놓고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박태환은 9월 25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 출전, 49.76초를 기록하며 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출전한 5개 조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것입니다.
3조 4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총성과 함께 힘차게 스타트를 끊었고, 반응 속도는 0.66초로 좋았으며, 박태환은 50m 지점을 24.23초, 1위로 반환점을 통과했습니다.
이어 활기찬 모습으로 힘찬 역영을 펼친 박태환은 100m 지점 터치 패드를 49.76초의 기록과 함께 가장 먼저 찍어 금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습니다.
경기 후 박태환은 인터뷰를 통해, 아무래도 100m 단거리 종목이다 보니, 힘들긴 하다며 역영을 마친 소감을 밝힌 뒤, 결승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심정을 전했습니다.
또한 박태환은 중국의 닝제타오와 일본 선수가 100m에서 좋은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선수와 같이 레이스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담감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고 임할 생각이다며 100m 결승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 광저우 대회 3관왕을 달성 당시,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만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하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입니다.
박태환, 자유형 100m 조 1위로 결승 진출 (링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