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5월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에서 열린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와 양용은에 이어 세번재로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배상문은 2014년 10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에서 열린 프라이스닷컴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치며, 이날만 7타를 줄인 배상문은 1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올라섰고, 다음날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15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지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우승상금은 108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억 6천만원입니다.
배상문 PGA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투어 우승
배상문은 전날까지 2위와 4타차 프라이스닷컴 투어 3라운드 단독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배상문은, 공동 3위 그룹인 매트 쿠차, 브룩스 캡카, 스콧 랭리, 마틴 레어드와도 무려 5타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배상문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 지난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첫홀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2번홀부터 6번홀까지 내리 다섯 홀 내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5타를 줄이는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배상문우은 이날 3라운드 7번홀 파3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쓰리 퍼트로 결국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었고, 나머지 2개 홀을 파로 막으면서 단독선두를 유지하면서 전반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후 이어진 후반 13번홀에서도 또 쓰리 퍼트로 보기를 적어낸 배상문은 블레어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그러나 곧바로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단독선두로 다시 치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16번홀(파5)에서는 배상문의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해저드 지역에 들어갔고, 그린 주변에서의 네 번째 샷을 실수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그러나 그린 프린지에서의 파 퍼트를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으며 버디 이상의 천금 같은 파 세이브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파4의 17번홀에서 티샷을 한 번에 홀컵 2m에 붙이면서 이글 찬스를 잡은 후 침착하게 성공시키키는 괴력의 이글샷으로 순식간에 2타를 더 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빼낸 후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면서 버디 기회를 잡았고, 다소 먼 5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린 배상문은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날 3라운드 경기 디펜딩 챔피언인 지미 워커는 1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4위에 그쳤습니다.
야구광 골퍼 배상문 누구?
배상문 골퍼는 특이하게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구 출신이자 야구광으로 알려진 배상문은 한국시리즈 시구를 한 적도 있습니다.
삼성의 이승엽, 배영수와의 인연으로 과거 2008년 7월4일 대구 KIA전에서 시구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때의 인연이 계속되어 2013년 한국시리즈 시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배상문은 7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2003년 8월, 17세 나이에 프로로 전향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배상문은 2011년 12월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 2013년 5월 21일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에서 열린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이자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3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습니다. 프라이스닷컴 골프 중계는 SBS 골프에서 진행중입니다. 아래 관련 생중계 링크 남깁니다.
배상문 한국시리즈 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