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백두장사 출신의 박영배 선수가 향년 31세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건강한 젊은이들까지도 순식간에 돌연사로 몰고 가는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이다.
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박영배 선수는 생전에 심장 관련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한다. 박영배 선수가 24살 되던 때 병원에서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아 치료를 해 왔다는 것!
이후 박영배 선수는 치료를 위해 씨름판을 떠났고, 그 후 언제나 복귀에 대한 일념으로 3년 정도 쉰 후에 2009년 잠시 경기에 복귀했지만 전적이 시원치 않아 쓸쓸하게 모래판과 작별을 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 2013년 11월 22일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박영배 선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심장 부정맥은 어떤 병?
심장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병으로 심근경색을 초래해서 돌연사로 이어지곤 하는 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정맥으로 혈압이 내려가면 뇌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세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심장 부정맥은 날씨가 추워졌을 때 신체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며 혈압이 상승하면 심장에 급작스런 부담이 오면서 발생하기 쉽다고 한다.
평소 심장마비를 막는 건강습관은?
전문가들은 심장마비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심장을 보호하는 건강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짠 음식을 삼가하고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려줘야 하며,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일 것을 권한다.
또한 비만이면 체중을 줄여야 하며, 운동으로 수영, 자전거, 조깅 같은 운동이 권장하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사우나나 찜질을 오래 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사우나나 찜질을 오래 하면 땀과 함께 미네랄, 칼륨 등이 함께 빠져나가 몸에 탈수 증상과 함께 전해질 불균형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