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매니저 숨진 채 발견! 사망원인 베르테르 효과란 무엇?

서울 강남경찰서 발표에 따르면, 2013년 11월 27일 오후 2시 10분쯤 고 탤런트 최진실 씨의 마지막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던 매니저 박모 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빈 봉지 등이 발견되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박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박씨는 전날 11월 26일 해당 모텔에 오후 7시 30분쯤 혼자 투숙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으며, 이날 퇴실 시간이 지나도 박씨가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모텔 직원이 객실로 들어가 보니 숨진 박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박씨는 2005년부터 최진실 씨가 숨진 2008년까지 최진실 씨의 팀장급 현장 매니저를 맡았으며, 고 최진실 씨의 마지막을 함께 한 장본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박 씨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 하고 고 최진실의 죽음을 슬퍼해서 베르테르 증후군을 앓다 자살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르테르 증후군리나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동조 자살 또는 모방자살이라고도 하며, 독일의 문호 괴테가 1774년 출간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베르테르는 여자 주인공 로테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실의와 고독감에 빠져 끝내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당시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러나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시대와의 단절로 고민하는 베르테르의 모습에 공감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급증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 때문에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이 작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이후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는 유명인 모방 자살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 칭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고 최진실 매니저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고 최진실의 자녀인 환희와 준희에게도 이 일로 악플이 생겨나는 일이 없기를 자정활동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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