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빌'의 클락 켄트가 빨강과 파랑색 옷을 즐겨 입는 이유

슈퍼맨의 사춘기 시절을 10년에 걸친 세월로 드라마로 만든 슈퍼맨 비긴즈 '스몰빌'에서 클락 켄트는 매 에피소드 입는 옷 색깔이 거의 빨강과 파랑의 콤비네이션이다. 빨간색 티셔츠에 파란색 잠바, 청바지에 빨간색 점퍼, 심지어는 양복도 어두운 붉은색 아니면 블루에, 가죽 자켓도 붉은끼가 가득한 것으로 골라 입는다. 이유는 클락 켄트가 원래 빨강과 파랑을 좋아해서 나중에 슈퍼맨 옷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코드로 디자인한다는 복선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톰 웰링은 '스몰빌' 클락 켄트 역을 수락하면서 '노 플라이트 노 타이츠(No Flights, No Tights' 룰을 고수하면서 슈퍼맨 쫄쫄이를 입고 하늘을 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을 못박았고, 많은 '스몰빌' 팬들의 염원에도 10년 동안 클락 켄트가 슈퍼맨 복장으로 하늘을 나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다. 2011년 5월 13일 방영된 시리즈 피날레 에피소드에서의 마지막 10여초에 삽입된 슈퍼맨 복장 비행 장면 역시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장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2004년 5월 톰 웰링은 당시 브렛 라트너 감독이 맡고 있던 슈퍼맨 리메이크 영화 프로젝트에서 차세대 슈퍼맨 역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었고, 실제로 현대 슈퍼 히어로 만화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원화 작가인 알렉스 로스는 톰 웰링이 슈퍼맨 복장을 한 두 장의 스케치를 그리기도 했다. 그러나 '스몰빌' 팬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슈퍼맨 리메이크 영화 '슈퍼맨 리턴즈'의 슈퍼맨 클락 켄트 역은 건담스러운 몸매로 유명한 신인 배우 브랜든 라우스에게 돌아갔다.

 

 

 

 

 

 

 

 

 

알렉스 로스의 톰 웰링 버전 슈퍼맨 스케치 #01

 

 

알렉스 로스의 톰 웰링 버전 슈퍼맨 스케치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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