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운명을 결정할 월드컵 조추첨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013년 12월 7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시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본선 진출을 확정한 32개국 사령탑과 각국의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모여 운명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대한민국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김태영 코치 등이 현지에 도착 조추첨 결과를 초초하게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상의 조편성을 바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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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식은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진행을 맡고, 조추첨자로는 브라질의 카푸, 스페인의 페르난도 이에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 독일의 로타르 마테우스 등의 축구 영웅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중계는 새벽 1시부터 KBS, MBC, SBS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말인즉 월드컵 중계와 마찬가지로 특정 공중파 채널 없이 아무 채널이나 틀어도 조추첨중계방송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채널에 맞춰 시청을 하면 될 듯 하다.
그렇다면 최상의 조편성 시나리오는?
현재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조 추첨에 앞서 각 대륙별, 성적별 안배로 4개의 포트로 나누고 여기에서 조추첨을 통해 4팀을 한 조로 묶어 A조부터 H조까지 총 8개 조를 추첨하게 된다. (아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포트 배정 안내!)
1포트 포트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벨기에, 독일, 스페인, 스위스
2포트 알제리,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라아, 칠레, 에콰도로
3포트 호주, 이란, 한국, 일본,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미국, 멕스코
4포트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영국,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루투칼, 러시아
현재 전문가들이 뽑은 최상의 조편성은 포트1의 스위스, 포트2의 알제리, 포트3 대한민국, 포트4 그리스가 묶이는 편성을 들고 있다. 반면 최악의 조편성 역시 가능한데, 만약 포트1의 브라질, 포트2에서 포르투갈, 코트3의 대한민국, 코트4의 네델란드와 같은 조편성이 되면 아주 암울한 최악의 조편성이 될 것으로 보이니 이렇게만은 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듯!
이동거리 변수! B조나 H조에 속하면 유리
또한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에선 어느 나라를 만나느냐뿐 아니라 어느 조에 편성되는냐도 굉장히 중요하다. 브라질이 워낙 넓어서 이동 거리나 기후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5번째로 영토가 넓은 브라질은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 12곳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다. 따라서 이동 거리만을 따졌을 때 가장 유리한 조는 B조와 H조이다. 예선이 펼쳐질 경기장 6곳이 비교적 가깝게 모여있고, 우리나라가 베이스캠프로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과수와도 가깝기 때문이다.
반면에 A조에 들어갈 경우 이동 거리가 3배로 늘어날 수 있다. 베이스캠프에서 경기장까지 비행기로 편도 5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번 해외 원정경기처럼 예선을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