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의 여왕의 귀환이었다! 2013년 12월 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연아가 올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명실상부 소치 리허설 무대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김연아는 눈이 부신 올리그 옐로우 드레스를 입고 여자 싱글에 출전해 73.3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올시즌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가지고 있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시즌 최고점인 73.18점을 뛰어넘는 시즌 베스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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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점수는 올해 3월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받았던 쇼트프로그램 점수 69.97점 보다도 3점 이상 높은 점수였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Send in the Clowns)'를 처음 공개했다. 유명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에 삽입된 곡으로 중년 여배우가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사랑의 아픔을 고백하는 내용의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의 프로그램이다.
시종일관 링크를 크게 활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연아는 첫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히 성공시켰고, 이어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깔끔하게 해내며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아쉽게도 김연아는 후반부 더블악셀 점프에서 랜딩이 다소 불안해서 빙판에 손을 짚는 실수를 범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큰 감점요소는 아니었고, 스핀과 스텝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김연아는 환성적인 자태로 양팔을 뻗으며 연기를 마무리지었다.
아래는 2013년 12월 6일 11시 40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Send in the Clowns)' 연기 풀영상 및 관련 캡처 사진 모음!
김연아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풀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