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부산 아파트 화재 발생시에 발코니에 설치된 발코니 경량칸막이를 부수고 대피했다면 일가족 4명이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서 아파트 발코니 경량칸막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9시 35분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있는 한 아파트 7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6명이 병원에 실려가고 4명이 숨졌다. 특히 30대 중반의 엄마가 1살짜리 딸과 8살짜리 아들을 껴안은 상태에서 불에 타 죽은 모습은 충격과 눈물의 도가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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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 가족이 베란다 경량칸막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 치솟는 불길을 피해 아이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베란다로 데리고 나가 아이들을 보호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있었던 베란다 바로 옆에는 비상시에 대피할 수 있도록 얇은 벽으로 만든 ‘경량칸막이’가 설치돼 있었다.
베란다 경량칸막이 무엇? 어디에 있으며, 화재시 대피 방법은?
경량칸막이는 얇은 두께의 석고보드로 제작돼 발로 차는 정도의 충격으로도 쉽게 부술 수 있는 베란다 칸막이이다. 1992년 7월 이후 주택법에는 고층 건물 화재시 발코니를 피난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만들어져서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베란다 경량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베란다 경량칸막이가 없는 경우에는 공기안전매트와 완강기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 경량칸막이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베란다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곳의 벽을 두들겨서 콘크리트 벽이 아닌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것이 확인된다면 베란다 경량칸막이가 위치한 벽으로 확인됐다고 할 수 있다. 아래 베란다 경량칸막이 관련 영상 및 사진 모음!
발코니 칸막이 시연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