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아웃 캐릭터 (Breakout Characters in US TV Show)

미국 드라마에서 벼락출세 브레이크아웃 캐릭터로 유명한 사례는 ‘치어즈’의 닥터 프레이저 크레인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해피 데이즈’의 폰지, ‘달라스’의 J.R. 유잉, ‘스타트렉’의 스팍,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 ‘오피스’의 앤디 버나드, ‘로스트’의 벤자민 라이너스,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의 카슨 베켓, ‘빅뱅 이론’의 쉘든 쿠퍼 등 다수가 있다.

 

미드의 단골 레퍼런스 캐릭터 중 하나인 ‘해피 데이즈’의 폰지는 원래 메인 캐릭터의 친구 중 하나로 등장했지만, 활화산처럼 치솟는 인기를 등에 업고, 메인 캐릭터인 리치 커닝햄의 절친이 된 후, 다음 시즌에 주연으로, 그 다음 시즌에는 주연급 중에서도 크레딧에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오는 특급 주연으로 성장했다. 심지어 방송사에서는 아예 드라마 제목을 ‘폰지의 해피 데이즈’로 바꾸고 싶어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 ‘해피 데이즈’ 폰지 역의 헨리 윙클러

 

 

‘달라스’의 J.R. 유윙의 경우도 ‘해피 데이즈’의 폰지의 경우와 흡사하다. ‘달라스’의 원래 구도는 아버지들 세대의 사랑과 암투를 그리는 구도였는데, 갑자기 바비 유윙의 아들 역할이었던 J.R. 유윙이 떠버린다. 나중에 J.R. 유윙이 의문의 저격자에게 총에 맞고 쓰러지는 에피소드는 미국 드라마 역대 시청률 톱 5에 들 정도로 강력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스타트렉’의 스팍은 오리지널 파일럿을 본 후 방송국에서 삭제를 명령한 캐릭터였지만 제작진에서 강행해서 살아남은 전설적인 캐릭터이며, ‘심슨 가족’ 호머 심슨은 3시즌까지만 해도 바트에 밀려 프렌차이즈 상품도 잘 만들어지지 않는 캐릭터였지만 지금은 심슨 가족의 가장이자 상징으로 성장한 메인 캐릭터이다.

 

 

 

▲ 스팍 역의 레너드 니모이(좌)와 커크 선장 역의 윌리엄 쉐트너

 

 

‘오피스’의 앤디 버나드, ‘로스트’의 벤자민 라이너스,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의 카슨 베켓, ‘빅뱅 이론’의 쉘든 쿠퍼 등도 처음부터 일인자 캐릭터는 아니었다는 사실. ‘오피스’의 앤디는 완전히 자력으로 레귤러 역할을 따낸 자수성가형 캐릭터이고, ‘로스트’의 벤자민은 시즌 2에서 3개 에피소드에만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디 아더스’의 리더를 꿰차며 시즌 3에서 주연으로 성장했고,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타게이트 아트란티스’의 카슨 베켓 박사도 단역 의사로 등장할 때부터 팬들에게 인기를 얻어 시즌 2에서부터 시즌 3까지 주연을 유지하게 되었지만, 시즌 3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죽음을 맞았다가 팬들의 강력한 항의로 다시 환생하기도 한다. ‘빅뱅 이론’의 쉘든 쿠퍼 역시 처음에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캐릭터로 레너드와 페니보다 2만 달러 적은 4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지만, 대체 불가능한 특유의 오덕 연기로 인기를 얻으며 2012년에는 레너드보다도 15만 달러 이상이 많은 25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는 초특급 스타 배우로 성장했다.

 

그외 조연급으로 출연했다 인기를 얻은 브레이크아웃 캐릭터로는 ‘세서미 스트리이트’의 엘모, , ’스몰빌‘의 올리버 퀸, ‘어글리 베티’의 마커스, ‘바빌론 5’의 잭 앨런, ‘슈퍼내추럴’의 카스티엘, ‘버피와 뱀파이어’의 오즈,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의 론 스완슨, ‘가십걸’의 바네사 윌리엄스, ‘오씨’의 써머 로버츠, 테일러 타운센드, 케이틀린 쿠퍼, ’웨스트윙‘의 도나 모스, ’24‘의 미셸과 클로이 오브라이언, ’글리‘의 산타나와 블레인 앤더슨 등의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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