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볼의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미드 '밴쉬'

'식스 피트 언더', '트루 블러드'의 앨런 볼의 차기작으로 유료 케이블 채널 HBO의 또 다른 자매 유료 케이블인 시네맥스의 2013년 최대 기대주이다. 시네맥스의 전작인 '스트라이크 백 이후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의 외연과 내공을 동시에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포진된 드라마로서, 알란 볼 외에도 소설가 조나단 트루퍼, 작가 데이빗 쉬클러, 'CSI', '본즈', '그레이스 아나토미', '히어로즈', '하우스', '로스트' 등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감독했던 그렉 야티안스, '식스 피트 언더'에서 클레어의 선생님 피터 맥디시로 등장했던 배우 올리버 카스트로 스탈이 제작에 참여했다.

 

 

 

 

 

'밴쉬'는 '스몰 타운, 빅 시크릿(Small Town, Big Secrets)'이라는 타이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미국 펜실배니아 주 밴쉬라는 조그마한 아미쉬 타운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 액션 드라마이다.

 

미스터 래빗이라는 뭔가 사뭇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 군단 분위기마저 풍기는 잔혹한 우크라이나 범죄 집단으로부터 다이아몬드를 훔친 후 15년을 복역하고 출옥한 주인공이 다이아몬드의 행방을 알기 위해 옛 애인이 사는 밴쉬로 접어 들고, 그 와중에 새로 부임하는 보안관의 죽음을 계기로 신분을 위장하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른바 잘 생기고 당연히 사연이 있어 보이는 범죄자가 정의라는 외피를 두르고, 범죄 집단에 맞서 자신만의 정의를 구현하게 된다는 다소 진부한 설정이긴 하지만, 유료 케이블다운 잔혹하면서도 화끈한 액션이 설정의 진부함 정도는 가볍게 무시하게 만드는 드라마가 바로 '밴쉬'이다.

 

월 스트리이트 저널의 도로시 라비노위츠는 "서비스임이 너무 티나는 작위적인 정사 장면의 삽입이나 유료 케이블임을 감안해도 과도하게 사용되는 액션이 드라마를 진부함의 함점에 빠뜨릴 수도 있지만, 카이 프록터와 같은 잘 만든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영리하게 그 함정을 벗어나고 있다"고 평했으며, 보스턴 글로브는 '밴쉬'를 두고 "보다 보면 정사 장면과 폭력성에 서서히 빠져들게 되는 은근한 중독성이 있는 드라마"라고 평했다.

 

2013년 1월 11일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채 한 달도 지나진 않은 시점에서 두 번째 시즌 연장 계약에 성공했으며, 드라마의 수위상 청소년 어린이분들이 시청하기에는 지도편달이 필요하다.

 

 

 

'밴쉬' 시즌 1 오피셜 프로모션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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