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7월 총선 이후 지속된 여야의 대립에 이어 최대산업인 의류업계 노조원들이 야당에 동조, 반정부 시위에 나서면서 혼란 정국에 빠져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는 2014년 1월 3일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최소 5명 사망에 2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프놈펜포스트는 캄보디아 경찰이 프놈펜 남부 풀 센체이 지역의 공단 주변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던 봉제업체 노조원 수백명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해졌으며, 이날 총격으로 노조원 5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시위자의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캄보디아 정부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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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찰 당국 총격 이유는?
경찰당국이 밝힌 바에 따르며, 시위대가 쇠 파이프를 휘두르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해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불가피하게 총격을 가했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이날 유혈사태가 벌어진 곳은 한국 봉제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공단 주변이어서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캄보디아 노동부와 야당에 공문을 보내 현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봉제업체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을 현행 월 80달러에서 160달러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2013년 12월 25일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또한 이 와중에 캄보디아에서는 교원노조가 최근 총회에서 오는 1월 6일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주일간 파업에 돌입할 방침임을 밝혀 정국 혼돈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교원노조는 노조 등록 자체를 불법화할 것이라는 정부의 경고에도 파업을 강행한다는 계획이어서 더욱 큰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도 하다. 아래 관련 사진 및 영상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