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쥐와 살쾡이와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과에 속하는 보브캣과의 혈투 장면이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되었다. 쥐와 고양이의 전투가 벌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보브캣을 맞닥뜨린 사향쥐가 도망치는 것 대신 전투를 택하며 카메라에 진귀한 장면이 담기게 된 것이다.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고 정면승부를 택했던
사향쥐의 명복을 비는 추모의 손가락 클릭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국 아이다호의 설원에서 촬영된 사진 속 주인공은 배고픈 보브캣과 천적에게 걸려든 사향쥐. 눈 속에서 천적과 정면으로 딱 마주친 사향쥐는 놀랍게도 도망치기 보다는 장렬한 전투를 택했다.
그러나 약 30cm 내외의 몸길이를 가진 쥐 중의 슈퍼쥐로 분류되는 사향쥐지만, 그러나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제대로 덤벼보지도 못하고 보브캣에게 당하는 결과가 나왔을 뿐이었다.
이 장면을 포착한 사진작가 마이클 퀸톤(60)은 “보브캣은 특유의 후각 능력으로 설원 속에서 먹잇감을 잘 찾아낸다” 면서 “사향쥐를 한번에 제압한 보브캣은 ‘저녁감’을 입에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래는 사향쥐 설명 및 사진, 동영상 모음!
사향쥐란 무엇인가?
사향쥐(麝香, muskrat)는 비단털쥐과에 속하며 학명은 Ondatra zibethicus이다. 레밍이나 밭쥐류와 비슷하나 훨씬 커서 몸길이 15-40cm, 꼬리길이 25cm 가량이다. 부드러운 회갈색 털로 덮여 있다. 주둥이는 길고 뾰족하며 눈은 작고, 꼬리에 긴 털이 나 있다.
몸이 물 속에서 살기에 알맞아 비늘이 있는 꼬리는 단면이 위아래로 긴 타원형이어서 수영을 하는 데 적당하고, 방향을 잡는 키의 역할을 한다. 또 뒷발에는 뻣뻣한 털이 많이 나서 물갈퀴 역할을 한다. 주로 수중 식물을 먹으며, 밤에 인가 근처의 해로운 곤충·지렁이·개구리 등을 잡아먹어 사람에게 유익하다. 암컷은 한 해에 세 번 이상 새끼를 낳는데, 한배에 1-11마리를 낳는다.
그 결과 한 지역의 사향뒤쥐 집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짝짓기철에 사향 비슷한 냄새를 내뿜고 다니기 때문에 사향쥐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향 냄새는 악취 비슷하여 고양이·뱀 등의 천적의 접근을 막는다. 사향쥐는 서로 잘 싸우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30km 이상 이동한다. 북아메리카의 여러 지역에 서식하며, 유럽의 몇몇 지역에도 도입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사향쥐 싸움하는 장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