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사상 가장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액션 활극, '스파르타쿠스'

미국의 유료 케이블 채널 Starz에서 방영된 고대 검투사들의 전투 활극 노예 반란사를 그린 드라마로서 2010년 1월 22일 '스파르타쿠스: 블러드 앤 샌드' 파일럿 에피소드를 내보내면서 4년여의 장대한 전투 서사극을 시작, 신생 유료 케이블의 사활을 건 자극적인 화면과 설정으로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단숨에 화제의 작품으로 떠오른다.

 

 

  

 

1960년도에 제작된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스파르타쿠스'가 본격적인 노예 반란사에 집중되어 있다면,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의 제작자 스티븐 드나이츠와 로버트 타페트는 전장에서 탈영했다 붙잡힌 전쟁 노예 신분의 스파르타쿠스가 검투사로 거듭나는 과정에 첫 번째 시즌 전체를 할애했고, '스파르타쿠스:블러드 앤 샌드'의 성공과 더불어 고대 이탈리아 각지의 노예들을 규합해서 로마에 맞서는 두 번째 시즌 '스파르타쿠스: 복수의 시작'과 로마와의 전면전을 그린 세 번째 시즌 '스파르타쿠스: 최후의 전쟁'으로 서사를 연장하게 된다. 

 

'스파르타쿠스' 시리즈의 제작은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첫 번째 시즌이 끝난 후 두 번째 시즌의 제작이 잠정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타이틀 롤을 책임지고 있는 주연 배우 앤디 윗필드가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앤디 윗필드의 투병으로 Starz 채널은 두 번째 시즌 대신 급히 '스파르타쿠스: 블러드 앤 샌드'의 프리퀼에 해당되는 6부작 미니시리즈 '스파르타쿠스: 아레나의 신'을 제작 방영하게 되고, 프리퀼 미니시리즈는 전작을 뛰어 넘는 완성도와 재미로 시청률을 대폭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스파르타쿠스: 블러드 앤 샌드' 오프닝 타이틀

 

 

하지만 방송사와 팬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2011년 9월 11일 앤디 윗필드는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 하고 세상과 이별을 하게 되고, Starz 채널은 또 다른 호주 출신의 배우 리암 맥킨타이어를 최종 스파르타쿠스 역으로 확정한 후 시리즈를 계속하게 된다. 2013년 1월 25일 프리미어 에피소드를 방영한 스파르타쿠스 시리즈의 최종편 '스파르타쿠스: 최후의 전쟁'은 전작들에 비해 떨어지는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보다 거대해진 스케일과 본격적인 로마군과의 전쟁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 모으고 있다.  

 

미국 현지 방송 체계에서 17세 이하의 청소년들은 시청불가한 TV-MA 등급에, 선혈이 낭자하는 잔혹한 검투 장면과 남녀의 중요 부위까지 필터링없이 방영되는 강도 높은 성애 장면 때문에 시청시 주의와 마음가짐이 단디 필요한 드라마이다. (잔혹한 장면이나 성애 장면을 커버하기 위해 영화 '300'이나 한국 드라마 '추노' 등에서 시도되었던 스톱 모션 크러시 기법이나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한 판타지적인 배경을 만든 사례는 오히려 애교로 봐줄만 하다!)  

 

Starz 채널의 플래그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시리즈는 2013년 4월 12일 방영될 '스파르타쿠스: 최후의 전쟁' 최종 열 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RIP 앤디 윗필드.  

 

 

 

'스파르타쿠스: 블러드 앤 샌드' 공식 포스터

 

 


'스파르타쿠스: 아레나의 신' 공식 포스터

 



'스파르타쿠스: 복수의 시작' 공식 포스터

 

 


'스파르타쿠스: 최후의 전쟁' 공식 포스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