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AI 감염 신고! AI 전국으로 확산되나? AI 인체전염 가능성은?

전북 부안의 오리 농장에서 4번째로 AI가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가운데, 인근 지역인 전북 고창과 정읍에서도 AI 의심 신고 두 건이 접수되며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라북도는 2014년 1월 21일 오전 최초 고병원성 AI 발생농가로부터 19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고창군 해리면과, 부안의 2차 AI 발생농가로부터 3킬로미터 떨어진 정읍시 고부면의 오리 농장에서 각각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AI 전국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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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련 대책본부가 의심신고가 들어온 고창 오리 농장 현장을 조사한 결과 폐사한 오리가 늘어나는 등 AI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이동통제 등 방역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AI가 발병한 고창·부안은 야생 가창오리떼의 월동지인 동림저수지의 서쪽에 있는 반면, 고부면은 동림저수지 북동쪽에 있었지만,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떼가 고창·부안뿐 아니라 활동반경 전 지역에 AI 바이러스를 뿌렸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가창오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동림저수지와 금강호에 머물고 있으며 하루 활동반경은 30∼40㎞에 이르며, 현재 방역 전문가들은 고창이나 부안 외 지역에서 첫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AI가 고창 및 부안지역을 벗어나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해석하며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AI 전국확대 가능성 조짐! AI 인체감염 가능성은?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 고창에서 발생하면서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H5N8형 AI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 그러나 다른 유형의 AI에서 인체 감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사례가 있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권고되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고창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유형이다. H5N8은 전 세계적으로도 1983년 아일랜드에서 칠면조, 2010년 중국에서 오리를 중심으로 두 차례만 발견된 유형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경우는 해외에도 아직 없다.

 

AI는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virus)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지만 드물게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이 감염의 주요 매개체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과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며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동반된다.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나 두통 및 의식 저하와 같은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호흡기 증상 없이 위장 관계 증상이나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만 나타난 사례도 있다. 감염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AI에 해당하는 임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예방으로는 유행 지역으로의 출입을 피하고 AI 유행 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집에서 기르는 조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그 외에 일반적인 개인 위생 관리다. AI 증상 자체가 감기, 독감과 유사해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자주 하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리고 하는 것이 좋다.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과 코, 입을 만지는 것을 삼가자. 방역에 투입되는 인력과 같이 직접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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