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sweeps)이란 닐슨 미디어 리서치사의 시청률 조사기간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보통 매년 2월, 5월, 7월, 11월에 한 주를 잡아서 우편 설문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시청률 기록 장치를 사용하는 디지털 방식을 병행해서 진행되며, 이 기간에 산정된 시청률에 따라서 해당 프로그램의 다음 시즌 광고료가 책정이 된다.
네 차례의 스윕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스윕은 뭐니뭐니해도 전년도 9월에 시작한 정규프로그램들이 종영을 맞이하는 5월의 스윕, 즉 ‘메이 스윕’이다.
MTV '틴 울프' 시즌2 피날레 프로모션 포스터
TV 제작자들은 이 스윕 기간에 방영되는 시즌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해야만 하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죄다 동원하게 된다. 클리프 행어 엔딩은 기본이고, 유명 스타의 특별 출연이나 해외 로케이션, 혹은 2시간 특별 방송이나 기존 에피소드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제작비를 쏟아붓는다거나 죽음, 결혼, 임신 등의 도발적이고 충격적인 사건 사고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TV 라인에서 정리한 2012년 메이 스윕 스코어카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 이벤트는 ‘결혼 혹은 결혼 확정’이 일곱 차례, ‘애태우던 커플들의 첫 섹스’ 여섯 차례, ‘깜짝 놀랄만한 임신 소식’ 세 차례, ‘커플들의 재회’ 열 한 차례, ‘커플들의 결별 혹은 이혼’ 역시 열 한 차례, ‘주인공의 졸업’ 열 차례, ‘부활 혹은 환생’ 열여덟 차례, ‘주요 캐릭터의 해고, 사직, 이직’이 스물세 차례, 그리고 ‘주요 캐릭터가 죽음을 맞이했거나 죽었을 가능성을 제시한 경우’가 총 서른다섯 차례로 정리된다고 한다.
또한 그 외 메이 스윕 기간의 마이너한(?) 사건 사고로는 술이나 약을 끊었던 캐릭터가 다시 술, 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두 차례, 타임 워프와 핵폭발이 각각 한 차례씩, 드림 홈을 장만하거나 이사를 하게 된 경우가 세 차례, 약혼이 네 차례가 있었다고 한다.
▲ 브라우스 단추 좀 풀고 브라는 좀 느슨하게.... 스윕 주간이잖아!!
▲ 좋은 소식은 스윕 주간이 끝날 때까지 재판이 연기된다고 하네
▲ 죄송합니다, 스윕 주간에는 사람을 안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