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엘렌 페이지가 공식적으로 커밍 아웃을 했습니다. 2014년 2월 14일 할리우드 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엘렌 페이지는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발리 호텔에서 열린 인권 캠페인 THRIVE 컨퍼런스에서 (Human Rights Campaign's THRIVE conference benefiting LGBTQ youth)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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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 커밍아웃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졌나?
엘렌 페이지는 이날 행사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대에 오르자 마자 엘렌 페이지는 "내가 오늘 여기에 참석한 이유는 나는 게이이기 때문이다"라고 관중들을 향해 말하며 바로 커밍아웃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들을 좀 더 다르고 쉽게 도울 수 있고, 사회적 의무감과 책임도 느낀다"라고 전하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감추고 거짓말 하는 것에 지쳤다. 내 영혼과 정신과 관계가 고통받았다"라며 "나는 오늘 온전히 내 자신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혀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커밍아웃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 누구?
1987년생인 엘렌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으로 데뷔한 후, 독특한 개성과 연기력으로 할리우드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입니다.
2007년 '주노'로 국내에도 팬층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트레이시:파편들', '스마트 피플', '위핏', '이스트'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2010년 '인셉션'의 애리어든 역으로 큰 인상을 남기며 여러 유명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08년 제17회 MTV영화제 최고의 여자배우상, 2011년 제20회 MTV영화제 최고의 공포연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커밍아웃 유명 여배우 또 누구?
2013년 1월에는 유명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서 커밍아웃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디 포스터는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데빌 상'을 수상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은 사실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당시 포스터는 "난 50살이다"라고 유쾌하게 외치며 "오늘 나는 모두에게 처음으로 고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약간 긴장된다. 난 싱글이다. 실은 아주 오래 전에 커밍 아웃을 했다.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가족, 동료들을 알고 있다"라며 "실제로 만난 여성에게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이며 커밍아웃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 커밍아웃 여배우로는 100편이 넘는 영화와 TV에서 꾸준하고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글리'의 제인 린치, '섹스 앤 더 시티'의 신시아 닉슨 등이 있습니다.
제인 린치는 자신이 커밍아웃하고 나서의 힘겨움을 덜어준 인물로 엘렌 드 제너러스를 꼽으며, 당당한 동성애자로서뿐만 아니라 커리어에서도 대단한 성공을 거둔 그녀를 존경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미란다 역할로 유명한 신시아 닉슨은 극중에서는 이러저러한 사람을 만나고 레즈비언 '실험'을 해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스티브와의 모노가미 관계에 정착하는 캐릭터로 나옵니다마, 실제 삶에서 신시아 닉슨은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히고 있으며, 아내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의 사이에 아이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