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HD가 급발진했다는 영상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24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아반떼를 운전하는 차주 A씨가 급발진 당시 촬영한 동영상이 게재됐고, 이 영상은 이틀 동안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자동차의 블랙홀이자 딜레마인 급발진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명백한 제조사 오류라고 생각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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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rpm 진짜 급발진?
관련 동영상을 게재한 사람은, 지하주차장에서 1분간 예열 후 시속 40km 이하로 주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RPM이 치솟아 차량을 통제하기 어려웠다며, 다른 차량들을 피해 겨우 정차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순간에 대해서, 차량 급가속 당시 풋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 엔진 브레이크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현대차 청주 아산 지점은 서로 책임만 미루면서 유상처리 방침을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해서 논란이 야기되었습니다.
급발진 제조사 오류인가? 노후차량 관리 소홀인가?
한편 이날부터 아반떼HD 급발진 영상에 대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는데, 한쪽은 A씨 차량이 주행거리가 11만㎞가 넘은 노후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 관리에 소홀했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을 펼치며 현대자동차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또 다른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이 탔던 차량에서 저런 문제가 생기면 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우연하게도 이날 3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아반떼 HD 급발진 영상’ 등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차량 급발진 현상’에 대해 ‘급발진은 있다’란 주제 아래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차량 급발진 현상의 원인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아반떼 HD 치솟는 rpm 영상
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차량 급발진 사고 차량을 확보해 차량내부의 각종 전자장치들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아주자동차대학, 차량 정밀진단업체가 공동 연구한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외 승용차에 대한 급발진 재현 실험을 했으며 해당 실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검증 절차를 거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사기획 창' 취재진은 해당 실험에 대해 정부 급발진 합동 조사반과 공동 재현 실험을 하고 관련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또 재현 실험에 사용된 차량 제조사에도 관련 자료를 보내 분석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2013년 10월 국제적 파문을 몰고온 토요타 캠리 급발진 사고에 대한 재판이 토요타측의 합의금 지급 조건으로 갑자기 종료된 사건에 대해서도 보고하며, 토요타가 급발진 결함을 인정하자 이미지와 판매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됐던 점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토요타 급발진 영상 및 네티즌 의견 캡처했습니다.
도요타 캠리 급발진 사고 보도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