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6일 첫 방송된 SBS 잘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오랜만에 예능에 등장한 배우 김혜수가 방랑식객으로 잘 알려진 임지호, 이영자와 함께 '밥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한 밥상으로 시청자에게 힐링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임지호와 이영자는 상식의 틀을 깨는 식재료들로 이뤄진 볼거리, 먹거리,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찾아 주목을 끌었으며, 배우 김혜수가 한강에서 봄의 밥상을 맛보는 장면은 세월호 참사로 안타까움이 커지는 늦겨울에 시청자들에게 봄의 냄새를 전달했다는 훈훈함의 평가를 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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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식견과 요리 실력 겸비한 김혜수 식사하셨어요 첫 게스트!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뛰어난 요리 실력까지 겸비한 김혜수는 최근 개편을 맞아 새롭게 바뀐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의 첫 게스트로 녹화에 임했습니다.
‘식사사셨어요?’는 자연요리 연구가 ‘방랑식객’ 임지호와 개그우먼 이영자가 MC를 맡아 매회 게스트와 전국을 돌며 지역의 식재료를 소개하는 한편 사연을 가진 사람들에게 음식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김혜수는 이날 방송에서 평소 ‘소통, 공유, 건강한 식습관’의 음식 철학을 가진 임지호를 좋아했다고 밝히며 ‘식사하셨어요?’ 첫 게스트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방랑식객 임지호가 준비한 스페셜 봄의 밥상 무엇?
촬영에서 임지호는 특별한 봄의 밥상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길가의 ‘소루쟁이’, ‘조팝나무순’ 등의 풀로 요리를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그중에서 단연 인기 품목은 소루쟁이었습니다.
방랑식객 임지호가 요리에 활용한 식재료인 ‘소루쟁이’는 아토피에 효능이 있습니다고 알려진 잡초로, 그의 손에 거쳐 특별한 된장국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또 4월이면 볼 수 있는 ‘조팝나무순’은 봄의 오감을 깨우는 나물밥이 되는 등 흔하게 핀 길가의 풀을 이용해 특별한 봄의 밥상을 완성했습니다.
한강둔치에서 맛 본 봄의 밥상에 감탄한 김혜수는 이번 촬영에 큰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는데, 김혜수와 이영자는 입 한 가득 봄의 맛을 느끼며 음식을 먹는 내내 감탄을 쏟아내기 바빴습니다.
김혜수, 이영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아들을 잃은 아버지 사연에 뭉클
또한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아들을 잃고 23명의 아들을 얻었다는 아버지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4월 26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는 MC 이영자, 임지호와 함께 김혜수가 남도의 관사도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군산이었는데, 이영자와 김혜수, 임지호는 그곳에서 사연의 주인공인 고 문광욱 일병의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고 문광욱 일병의 가족은 2010년 11월 11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고 문광욱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연평도에 들어가서 23일 만에 전사했다며, 그리고 그의 친구들 23명의 아들을 얻었다"고 말해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아픈 상처를 가슴에 새긴 요즈음 뭉클한 감동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고 문광욱 일병의 아버지는 "당시 아파트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가까운 친구들의 메시지가 날아왔다. 컴퓨터로 검색했는데 중상자가 한 명 떴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누구의 전화인지 확인도 하지 못하고 얼마나 다쳤느냐고 물었다. 가슴 먹먹하게 `전사하셨습니다`라고 하며, 아들은 첫 포격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해, 이영자와 김혜수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