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중시위 한국기업 피해적은 진짜 이유는? 베트남 반중시위 이유와 원인 공개!

베트남 반중시위로 중국과 베트남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남부 빈증 성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애국청년단'이라 불리우는 시위대에 공장 노동자 수만여 명이 합세하면서 '묻지마식 테러'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16일 현재 반중 시위는 빈증 성을 넘어 동나이 붕따우 롱안 등 다른 성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위는 물론 방화에 초유의 유혈사태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수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중 시위대들의 주요 표적은 베트남 내 중국계 기업들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하지만, 한국과 대만·싱가포르계 기업 등 다른 현지 외국투자업체들로도 불똥이 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베트남인들의 눈에는 대만인들도 중국 본토인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어서 대만계 기업들의 피해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증과 동나이 지역에 있는 4~5개 업체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하는 등 1000개 가까운 기업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대만 기업체들 사이에서 '집단 철수론'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대만에 비해 한국기업 피해 작은 이유 무엇?

 

한편, 호찌민시 한인회는 지난 5월 14일 '교민 긴급 공지'를 통해 시위 확산 우려를 표하고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한국 언론들이 베트남 내 반중 시위와 관련해 이번 반중 시위에 대한 배경 분석보다는 '태극기를 걸어둔 덕분에 한국 기업들이 화를 면했'는 점을 강조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이유를 최근 몇 년 사이의 한국 드라마로 인기가 높은 베트남에서의 '한류' 등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보도에 대해 교민사회는 '어처구니없습니다'는 반응이데, 이번 반중 시위는 영토분쟁을 둘러싼 반 중국 정서에서 출발했고, 시위 첫날 당시 한국기업들이 일부 피해를 본 것은 베트남인들이 중국계 공장과 한국계 공장을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유였고, 굳이 한국기업에 악한 감정이 없이 타깃이 중국 기업이기 때문에 한국기업의 피해가 적은 것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이번 베트남 내 반중 시위 유혈 사태로 중국과 베트남 양국간 정치적 갈등이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까 큰 우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토분쟁지역 파라셀 군도·남사군도는 어떤 곳?

 


현재 베트남 내 반중 시위 촉발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파라셀 군도는 남중국해의 중국 해남도 남쪽 336km, 베트남 동쪽 44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중국과 베트남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으로 베트남명은 '호앙사'(Quần đảo Hoàng Sa), 중국명은 '서사군도'(西沙群岛)이빈다.

 

1970년 이전, 중국은 서사군도 동쭉 군도를, 베트남은 서쪽 군도를 점유했으나 1974년 무렵 베트남전의 혼란을 틈타 중국이 서쪽 군도의 다섯 개 소도를 무력으로 점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중국은 파라셀 군도 전체에 대한 실질적인 점유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지만, 광대한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해양 자원과 석유가 매장돼 있습니다.

 

 

 

 

이번에 분쟁의 도화선이 된 파라셀 군도와 더불어 남사 군도(南沙群島) 역시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다자간 영토분쟁지역입니다. 영어로는 스프래틀리 군도(Spratly Islands)라고 불린다. 이 섬들은 암초 및 산호초로 이뤄진 군도로 해수면이 낮고 땅덩어리도 작아 외형적으로는 경제적 가치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 군도를 둘러싸고 무려 중국·필리핀·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여섯 개 인근 국가들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인 요충지로서, 해상교통·어업의 요충지이자 인근 해역에 석유·천연가스가 풍부합니다. 약 300억 톤에 달하는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루나이를 제외한 나머지 분쟁당사국은 자국 점령도서에 군 병력 및 장비를 배치해놔 무력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남사군도 섬 중 하나인 존슨 사우스 산호섬은 지난 1988년 중국이 베트남으로부터 유혈 충돌을 통해 빼앗은 섬입니다. 당시 베트남 선원 90여 명이 중국 측 공격에 의해 살해된 바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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