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시퀀스 (Title Sequence), 오프닝 시퀀스, 오프닝 크레디트

 

타이틀 시퀀스(Title Sequence)란 주로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진행된다고 해서 오프닝 시퀀스 혹은 오프닝 타이틀, 오프닝 크레디트라고도 불리는데, 이전 에피소드의 하이라이트 모음이나 주요 제작자나 배우 등의 이름이 주제음악과 함께 영상과 이미지로 일목요연하게 표현된다.

 

 

매드맨 타이틀 시퀀스 중

 

일반적으로 타이틀 시퀀스는 한 번 제작해서 큰 틀을 유지하면서, 시즌이 바뀔 때마다 바뀐 배우들의 모습과 이름을 등장시키는 수준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는 정도의 포맷을 유지한다. 하지만 같은 시즌에서도 배우의 등장 여부에 따라 타이틀 시퀀스가 바뀌기도 한다. 좋은 예로 ‘엑스 파일’ 여덟 번 째 시즌에서 타이틀 시퀀스에서 멀더의 FBI 신분증이 뜨면서 데이비 듀코브니의 이름이 등장하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멀더가 나오는구나 하고 흥분하곤 했다. 또한 ‘소프라노스’에서는 뉴욕에서 뉴저지 집을 향해 차를 몰고가는 주인공의 시선에 비친 창밖 모습에 뉴욕 월드트레이드 센터가 등장했다가 9/11 테러 이후에 타이틀 시퀀스에서 사라지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에 타이틀 시퀀스가 매회 조금씩 바뀌는 드라마도 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로 ‘프린지’의 경우 에피소드별 사건이 벌어지는 시간대나 장소에 맞춰 타이틀 로고 스타일이 변하고, 위즈는 주제곡 ‘Little Boxes’를 매회 다른 아티스트들이 부르고, ‘배틀스타 갈락티카’에서는 생존자 숫자가 매회 달라지고, ‘프레이저’에서는 시애틀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한 애니메이션이 매회 변화한다. 타이틀 시퀀스로 가장 유명한 심슨 가족의 경우 바트가 칠판에 쓰는 문구와 타이틀 시퀀스의 마지막 소파 장면이 매회 달라지는 잔재미가 있다. 2010년 TV 가이드에서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타이틀 시퀀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1위 ‘심슨 가족’을 위시로 ‘겟 스마트’, ‘매리 타일러 무어 쇼’, ‘하와이 파이브 오(오리지널)’, ‘트루 블러드’, ‘빅뱅 이론’, ‘덱스터’, ‘브래디 번치’, ‘매드맨’, ‘소프라노스’ 순이다.

 

최근 들어 티보나 IPTV 등의 보급으로 사람들이 타이틀 시퀀스나 이전 이야기 장면은 스킵해서 보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타이틀  시퀀스 자체를 제작하지 않거나 제작하더라도 타이틀 카드 정도만 보여주는 1,2초 분량으로 제한하는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심슨 가족

 

 

 

겟 스마트

 

 

메리 타일러 무어 쇼

 

 

 

하와이 파이브 오 (1968)

 

 

 

트루 블러드

 

 

 

빅백 이론

 

 

 

덱스터

 

 

 

브래드 번치

 

 

 

매드맨

 

 

 

소프라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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